[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함께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한다.
19일(이하 현지시각) BBS는 BBS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뮌헨행 비행기에 타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민희는 마스크와 선글라수로 얼굴을 가렸으나 긴 코트 사이로 만삭의 모습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분에 초청받았다. 홍상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그와 9년째 불륜 관계이자 최근 임신 소식까지 전해진 김민희는 제작 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두 사람은 20일 오후 1시 55분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프리미어와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팩트>는 지난해 11월 한 도넛 가게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의의 모습을 포착한 바 있다. 이후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이 보도됐고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함께 베를린에 동행할지 관심이 쏠렸던 상황. 더군다나 김민희가 만삭인 만큼 동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두 사람은 베를린으로 함께 향하게 됐다.
앞서 홍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이렇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그가 이번에도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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