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3월 3일 OCN에서 생중계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5.02.20 10:48 / 수정: 2025.02.20 10:48
안현모·김태훈·이경미, 생중계 진행 맡아 현장의 열기 생생하게 전달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3월 3일 오전 9시 OCN을 통해 생중계된다. /OCN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3월 3일 오전 9시 OCN을 통해 생중계된다. /OCN

[더팩트|박지윤 기자]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OCN을 통해 국내 시청자들을 찾는다.

OCN은 20일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오는 3월 3일 오전 9시(미국 현지 시각 2일 오후 7시) TV 독점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코난 오브라이언은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를 맡으며 처음으로 오스카와 인연을 맺게 됐다. OCN 생중계 진행은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와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영화감독 이경미가 맡아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티모시 샬라메가 밥 딜런으로 변신한 전기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부터 수많은 '듄친자'를 양산해 낸 '듄: 파트 2'와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위키드' 그리고 데미 무어의 파격 변신이 담긴 '서브스턴스' 등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후보로 지목돼 수상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13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된 '에밀리아 페레즈'와 제82회 골든글로브에서 3관왕을 차지한 '브루탈리스트',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 등 뛰어난 완성도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작품들이 열띤 수상 경쟁을 보일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87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 2'와 제82회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플로우', 드림웍스 최고의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와일드 로봇'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국민 동화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 '알사탕'이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백희나 작가의 동명 그림책과 '나는 개다'를 원작으로, 일본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게 되면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제작진들이 합류한 작품이다.

이와 관련해 백희나 작가는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작품에 대한 진심과 애정 담긴 구애로 일본 제작사를 통해 영화화가 됐지만, 한국적 정서를 잘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들이 직접 서울의 여러 동네를 다니며 원작 그대로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완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알사탕'은 제25회 뉴욕 국제 어린이 영화제 단편 경쟁 애니메이션과 제50회 시애틀 국제영화제, 제57회 시체스 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 및 수상을 이어간 만큼 아카데미 수상 여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뜨거운 기대 속에 열리는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인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3일 오전 9시 채널 OCN에서 TV 독점 생중계된다. 티빙 내 OCN 채널 라이브로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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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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