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편히 쉬기를"…故 김새론 비보에 연예계 추모 물결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5.02.17 10:49 / 수정: 2025.02.17 10:49
김새론, 16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향년 25세
서예지·김수겸 등 동료 배우들 추모 이어져
故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더팩트 DB
故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고(故) 김새론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헬로비너스 출신 유아라는 17일 자신의 SNS에 김새론의 사진과 함께 "언니가 따뜻한 말은 못 해주고 잔소리만 해서 미안하다. 미안하고 고맙고 반짝반짝 빛나던 널 기억하고 기도할게"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피에스타 출신 옐은 자신의 SNS에 민들레 홀씨 이미지를 올린 후 "너무 슬프다. 몇 번 봤던 모습이 의리 있고 착한 친구로 남아있는데 오늘은 긴 밤이 될 것 같다"고 글을 게재했다.

배우 김민체는 영화 '동네사람들'(2018) 촬영 장면으로 김새론과 함께했던 순간을 추억하면서 "딸로 만나 너무 행복했던 시간.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는 글을 남겼다. 서하준과 김옥빈은 SNS에 국화꽃을 올렸다.

고인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또한 김새론과 한솥밥을 먹었던 김수겸은 "늘 너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 할게. 행복해라 정말 늘 어디에 있든"이라는 글과 함께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서예지는 국화꽃을 올려 먹먹함을 자아냈다.

김새론은 16일 오후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처음 발견 후 신고했고, 외부 침입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고, 2010년 영화 '아저씨'로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 그는 드라마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우수무당 가두심',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동네사람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다가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변압기와 가드레일 등 주변 시설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 이상으로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넘었다. 이에 김새론은 2023년 4월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고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연극 '동치미' 등으로 연예계 활동 복귀를 시도했지만, 그의 출연 소식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이어져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당시 CTS 아트홀 관계자는 "김새론이 '동치미'에서 하차한다. 극단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라고 들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김새론이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감독 신재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해당 작품은 그의 유작이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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