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승부'가 오는 3월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17일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가 3월 2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밝히며 대한민국 최고의 레전드 조훈현으로 변신한 이병헌의 모습이 담긴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보안관'(2017)의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당초 '승부'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주연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작품 공개가 불투명해졌다. 이후 새로운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승부'를 인수하면서 3월 극장가에 걸리게 됐다.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는 조훈현으로 분한 이병헌의 승부사적 모습만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유아인은 거대한 벽 같은 스승 조훈현을 넘어서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제자 이창호로 분해 작품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식 포스터에서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유아인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한 혐의로 2023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와 지인과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도 받았다. 유아인은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며 오는 18일 2심 선고기일을 앞두고 있다.
유아인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지인과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도 받았다. 그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며 오는 18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렇게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공개가 미뤄졌던 '승부'는 3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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