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보고타',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부문 1위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5.02.13 16:59 / 수정: 2025.02.13 16:59
작품의 배경인 콜롬비아에서도 1위 차지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서예원 기자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송중기의 '보고타'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흥행 참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13일 넷플릭스 TOP 10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은 공개일(4일)이 포함된 주간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130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시청 수는 영어와 비영어 통합 2위에 해당되는 성적이다.

또한 '보고타'는 한국 콜롬비아 홍콩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 10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전 세계 73개국 TOP10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작품의 배경인 콜롬비아에서도 1위를 차지해 뜻깊은 의미를 더한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한국 영화 최초로 콜롬비아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한 만큼, 이국적인 풍경을 스크린에 펼쳐냈다. 하지만 누적 관객 수 42만 명에 그치며 흥행 참패를 맛보며 극장가에서 씁쓸하게 퇴장했다.

당시 송중기는 GV에 참석해 "요즘 한국 영화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이리며 "그러다 보나 어느 때보다 홍보를 열심히 했다. 알리고 싶었고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관객들에게 위안을 드리는 게 배우의 역할이다. 다양하고 재밌는 작품을 정성껏 만들어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 정진하겠다"며 "말하다 보니 자꾸 울컥울컥한다.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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