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지난해 지상파 3사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배우들이 설 연휴를 맞아 특별한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할 계획부터 새해를 맞아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까지 다졌다. 또한 설 연휴에 꼭 맛봐야 할 추천 음식과 듣기 좋은 플레이리스트까지 직접 공개하며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2025년을 더욱 빛낼 신예 배우들의 설 연휴 계획과 새해 다짐을 들어봤다.
◆ '2024 KBS 연기대상'-박상남·서범준·홍예지
배우 박상남 서범준 홍예지는 각각 '결혼하자 맹꽁아!' '멱살 한번 잡힙시다' '환상연가'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박상남은 현재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장난스럽고 유쾌한 태도가 몸에 밴 구단수 역으로 열연 중이다. 그는 극 중 호흡을 맞추는 배우 박하나와 설레는 로맨스 '케미'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범준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평화주의자인 바른 청년이자 KBM 방송사 소속 막내 기자인 이바른 역을 맡았다. 서범준은 막내 기자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호평받았다.
홍예지는 '환상연가'에서 복수를 꿈꾸는 몰락한 왕손 연월 역으로 활약했다.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 외에도 배우 한수아가 '미녀와 순정남'으로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설 연휴를 맞아 시청자들께 인사
(박상남) 안녕하세요, 배우 박상남입니다. 이번 설 명절이 제게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데요. 1월 29일 설 당일이 제 생일이기도 해서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며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낼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설 연휴 동안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5년에는 시청자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범준) 안녕하세요 배우 서범준입니다. <더팩트>를 통해 우리 시청자분들과 평범이들(팬덤명)에게 설 인사를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합니다. 저는 연말이나 새해가 되면 주변 분들에게 연락을 꼭 드리곤 하는데요 가끔은 너무 형식적이거나 단순한 예의로만 느끼시진 않을까, 어떻게 하면 제 마음과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더라고요.
여러분에게도 제 설 인사가 진심으로 닿기를 바라며 우리 시청자분들과 팬분들 덕분에 배우 서범준이 존재할 수 있었고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적지만 여러 작품과 활동을 통해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소중한 추억들을 쌓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2025년도 여러분들과 소중한 추억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몸도 마음도 따뜻한 2025년 함께 만들어 나가요. 사랑합니다.
(홍예지) 작품 이후에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신인상 수상이라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쁩니다.
- 설 연휴에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 추천
(박상남) 명절 음식 중에서 저는 특히 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설 연휴 동안 가족들이 함께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전을 부치는 그 과정이 참 따뜻하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올 설에는 모둠전을 함께 부쳐서 맛있게 나눠 드시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명절 음식은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하잖아요?(웃음)
(서범준) 저는 명절 때마다 할머니표 녹진한 국물의 불은 떡국과 정말 오래 끓여서 뼈와 살이 분리되고 씹기도 전에 부스러지는 갈비찜, 그리고 그 갈비찜 소스에 찍어 먹는 동태전과 동그랑땡, 양념게장 소스에 비벼 먹는 잡채. 마지막으로 누나가 만들어준 약과 피낭시에와 디저트를 꼭 먹습니다. 이 음식들을 생각하다 보니 입에 침이 고이네요.
(홍예지) 저는 떡국을 좋아하지 않지만 떡을 좋아해서 쑥떡이나 인절미를 먹었던 것 같아요. 고소한 콩고물이 묻혀 있는 인절미 추천해요.
- 귀경길 or 귀성길에 들을 플레이리스트 추천
(박상남) 귀성길이나 귀경길은 꽤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차에서 듣는 음악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김동률 선배님의 '감사'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곡을 들으면 고마운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고 힘든 순간에도 감사한 마음을 되새길 수 있어서 저에게는 굉장히 큰 힘이 되는 곡이에요. 긴 이동 시간 동안 이 곡을 들어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서범준) 새 시작인 만큼 희망찬 노래인 원필의 '행운을 빌어 줘' 추천해 드립니다. 저 또한 노래가사처럼 여러분의 행운을 빌겠습니다.
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차에서 노래 대신 몇몇 주변 분들에게 문자 대신 전화로 새해 인사를 드렸는데요. 혹시나 저처럼 혼자 이동하시는 분들이라면 노래 대신 주변 분들에게 전화를 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이 들어요. 메시지도 좋지만 오랜만에 목소리도 듣고 안부 인사도 직접 나누니 더욱 제 진심도 전달되고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2025년에는 서로 주고받는 덕담을 노래 삼아 귀경길과 귀성길을 보내시는 건 어떨까 싶어요.
(홍예지) 제가 운전 할 때 듣는 노래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장르를 다양하게 듣는데 Ariana Grande의 'Right That(라이트 댓)', WOODZ의 'Journey(저니)', 도영의 '나의 바다에게' 추천합니다.
- 올해 계획
(박상남) 가장 먼저 현재 촬영 중인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 집중해서 무사히 잘 촬영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시청자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큽니다. 그 이후엔 다음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는 것이 2차 목표인데요. 2025년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배우로 다양한 캐릭터와 이야기로 팬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범준) 하루가 모여 일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고 한 해가 된다는 생각에, 저는 새해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하루하루 후회 없이 열심히 살자는 생각이 큰 것 같아요. 세웠던 큰 목표나 계획을 이루지 못하고 이번 해가 지나가면 다 이루지 못했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크기도 하고요.
큰 목표나 계획도 좋지만 당장 오늘 실천할 수 있고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을 하다 보면 2026년에 되돌아봤을 때 더 많은 것들을 이루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2025년 하루하루 정말 후회 없이 알차게 보내볼 테니 2026년 설 인사 때는 저희 모두 더욱 뿌듯하게 만나요.
(홍예지) 아직까지 픽스된 계획은 없지만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보려고 해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또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024 MBC 연기대상'-이가섭·채원빈·허남준
배우 이가섭 채원빈 허남준은 각각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이가섭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쌍둥이 형제인 현순오와 현건으로 분해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섬세한 연기를 보여줘 눈도장을 찍었다.
채원빈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복합적인 심리와 내면을 가진 장하빈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그녀의 섬세한 눈빛 연기와 감정 표현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허남준은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홍희주(채원빈 분)의 대학 선배 지상우 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훈훈한 비주얼에 다정한 성격까지 가진 캐릭터의 매력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해석했다.
- 설 연휴를 맞아 시청자들께 인사
(이가섭) 안녕하세요, 이가섭입니다. 지난해 많은 관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채원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행복한 설 연휴 보내세요.
(허남준) 여러분,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설이 다가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면서 맛있는 음식 많이 드세요.
- 설 연휴에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 추천
(이가섭) 저는 어머니가 끓여주시는 된장찌개를 좋아하는데요. 된장찌개가 명절에 흔히 떠올리는 음식은 아니지만 명절에 오랜만에 고향을 찾게 되면 항상 어머니의 된장찌개를 먹습니다.
(채원빈) 저는 매년 떡국을 챙겨 먹습니다. 새해에는 역시 떡국이죠.
(허남준) 저는 개인적으로 갈비찜과 잡채를 좋아해서 이 두 가지 음식이 생각나는데요. 그중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잡채입니다.
- 귀경길 or 귀성길에 들을 플레이리스트 추천
(이가섭) 김동률, 이소라 선배님의 '사랑한다 말해도'라는 노래를 추천합니다. 왜 이 노래를 들으시면 좋을지 이유를 생각해 보려고 했는데 딱 한 가지 이유만 떠오르지는 않더라고요. 이유 없이, 정말 좋아하는 노래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채원빈) 많은 노래들이 생각나는데 지금 생각나는 건 재쓰비의 '너와의 모든 지금' 입니다. 이 노래는 긍정적이고 희망찬 노래라 귀경길에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허남준) 데이식스 ‘어쩌다 보니’ 추천합니다. 노래 들으시면서 귀성길, 귀경길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올해 계획
(이가섭) 다방면으로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천천히 가더라도 주변을 많이 바라보고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들 추운 겨울 잘 이겨내시고 누구보다 따뜻한 봄을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채원빈)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온 거 같은데 2025년에는 쉼도 일도 잘하는 한 해 보내고 싶습니다.
(허남준) 올해의 계획은 ‘늘 해왔던 것처럼 재밌게 열심히 살자’입니다.
◆ '2024 SBS 연기대상'-강상준·김민주·김신비·최유주
배우 강상준과 김신비는 '재벌X형사'로, 김민주는 '커넥션', 최유주는 '7인의 부활', 서범준은 '열혈사제2'로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서범준은 KBS와 SBS 모두 신인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강상준은 '재벌X형사'에서 차분하고 이성적인 성격의 강하경찰서 강력 1팀 형사 박준영 형사로 분했다. 그는 냉정해 보이는 박준영의 외면부터 알고 보면 따뜻한 마음씨의 외강내유형 반전 매력까지 실감 나게 살렸다.
김신비 또한 '재벌X형사'에서 강력1팀 막내 형사 최경진 역을 연기했다. 그는 에너지넘치고 밝은 MZ 모멘트로 눈길을 끌었다.
김민주는 '커넥션'에서 안현경제일보 기자 오윤진(전미도)의 어린 시절을 맡았다. 그는 주역들의 과거사를 담은 에필로그를 이끌며 풋풋한 청춘의 사랑과 우정을 몰입감 있게 그려냈다
최유주는 '7인의 부활'에서 천재 영화감독 미쉘 역을 맡아 활약했다. 영화감독으로서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 동생을 향한 죄책감과 절박한 마음까지 인물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서범준은 '열혈사제2'에서 부산대교구 신학교 부제 채도우 역을 맡았다. 서범준은 서품을 앞둔 부제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을 지닌 채도우가 김해일(김남길)과 만난 후 변화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 설 연휴를 맞아 시청자들께 인사
(강상준) 여러분 2025년도가 밝았네요. 이제서야 날씨가 부쩍 추워지는 것 같아요.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늘 감기 조심하시고 설 연휴에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 보내세요. 그리고 새해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작년보다 더 좋은 것들을 많이 나눌 수 있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김민주) 안녕하세요 여러분, 설 연휴 마음 따뜻하게 잘 보내고 계시나요? 연휴만큼은 모두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신비) 안녕하세요 배우 김신비입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는데 독감이 유행이라고 하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최유주) 안녕하세요 배우 최유주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올해는 더 즐겁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설 연휴에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 추천
(강상준) 아무래도 설에는 역시 떡국이죠. 1년 중 설이 아니면 잘 챙겨 먹지 않는 음식이라 그런지 설 연휴에 떡국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한 살 더 나이가 든다는 것을 느끼고 올해는 어떤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돼서 좋은 것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먹으면 더 좋고요.
(김민주) 올 설에는 떡국과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갈비찜을 함께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신비) 꼭 먹는 음식은 없지만 든든한 국밥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최유주) 떡국도 좋아하고 전 종류도 좋아하지만 연휴 때마다 제가 1순위로 좋아하는 건 식혜입니다. 특히 할머니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식혜를 좋아해요.
- 귀경길 or 귀성길에 들을 플레이리스트 추천
(강상준) 귀성길에는 Michael buble의 'home(홈)'을 추천합니다. 뭔가 고향의 그리움이 담긴 곡 같아서 좋아요. 귀경길에는 이제 현생에 돌아왔으니 다시 파이팅이 필요합니다. Survivor의 'Eye Of The Tiger(아이 오브 더 타이거)' 들으시면서 다시 일상의 전의를 가다듬어보시죠.
(김민주) 김세정 선배님의 꽃길 추천해 드려요. 가족분들과 안전한 귀경길, 귀성길 되세요.
(김신비) Home의 'No song without you(노 송 위드아웃 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평소 자주 듣는 노래인데 귀성길에 들으면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최유주) Joan의 'So good(소 굿)'이라는 노래인데요.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서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 올해 계획
(강상준) 올해도 여전히 하던 것들을 해나갈 것 같아요. 배우 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하는 나름의 관찰과 집중의 훈련을 하고 운동도 하고. 작년보다 더 단단하고 유연한 사람이 됐으면 합니다.
(김민주) 정말 감사하게도 신인상을 수상하게 됐는데요. 올해도 새로운 작품과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팬분들도 자주 만나고 싶습니다. 또 다가오는 2월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신비) 올해는 무엇보다 건강하기에요. 몸도 마음도 건강하기.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최유주) 얼마 전에 드라마 촬영을 마쳐서 다시 운동과 건강한 음식으로 루틴을 만들어 몸을 더 건강하게 관리하고 싶어요. 또 올해에도 좋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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