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베를린국제영화제 6년 연속 초청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5.01.22 09:40 / 수정: 2025.01.22 09:40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경쟁 부문 진출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 홍 감독과 동행할까
홍상수 감독(왼쪽)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더팩트 DB
홍상수 감독(왼쪽)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홍상수 감독이 신작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해외 배급사 ㈜화인컷은 21일(현지시간)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어 6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30대 시인 동화가 그의 연인 준희에 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한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트리시아 투틀스(Tricia Tuttles) 집행위원장과 두 프로그램 디렉터들은 "우리 모두는 당신의 가장 최근작을 보면서 이 영화를 이루어내는 형식의 언어와 그 리듬 그리고 그 영화 안에 담겨진 통찰을 사랑하면서 봤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사람들에 대한,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를 흐르는 흐름에 대해 정말로 직관적이라고 느꼈다. 그러면서도 많은 순간 신랄하게 익살스럽고 웃기기도 했다. 이 영화에 대한 정말 큰 축하를 보낸다"고 극찬했다.

최근 임신 소식이 전해진 김민희(왼쪽)가 홍상수 감독과 지난해 11월 경기 남양주시 인근에서 설경을 즐기고 도넛을 사 먹으며 데이트를 즐긴 모습이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남윤호 기자
최근 임신 소식이 전해진 김민희(왼쪽)가 홍상수 감독과 지난해 11월 경기 남양주시 인근에서 설경을 즐기고 도넛을 사 먹으며 데이트를 즐긴 모습이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남윤호 기자

앞서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렇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홍상수 감독이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또 한 번 트로피를 거머쥘지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홍 감독과 9년째 불륜 관계이자 최근 임신 소식이 전해진 김민희가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에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린 만큼,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 도넛 가게에서 홍 감독과 김민희가 도넛을 먹는 모습이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던 가운데, 두 사람이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함께 참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올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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