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로 한국에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K-대표 예능인 '런닝맨'에 등장할까.
로버트 패틴슨이 20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 푸티지 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운데, 이후 서촌을 관광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더팩트> 독자 제보에 따르면 로버트 패틴슨은 이날 음료를 든 채 서촌 지역을 돌아다녔다. 특히 해당 지역 주변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출연진들과 스태프도 함께해 로버트 패틴슨이 '런닝맨'에 출연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다만 <더팩트> 취재 결과 로버트 패틴슨이 '런닝맨'에 공식 출연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SBS는 "오늘 녹화에는 공식 게스트가 따로 없다"며 "로버트 패틴슨은 스쳐 지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로버트 패틴슨의 동선과 '런닝맨' 촬영이 우연히 겹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찾은 로버튼 패틴슨의 모습을 '런닝맨'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로버트 패틴슨은 이번 '미키 17' 홍보를 통해 처음으로 내한했다. 이에 그는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지금까지 한 번도 한국에 오지 않았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전 홍보 활동 때 왔을 법도 한데 처음이더라"며 "한국 관객분들을 꼭 만나 뵙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를 시작으로 로버트 패틴슨은 한국에서 진행되는 '미키 17' 무대인사를 통해 직접 팬들과 만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로버트 패틴슨이 출연하며 '기생충' 이후 선보이는 봉준호 감독의 첫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키 17'은 2월 28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글로벌 개봉은 3월 7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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