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와 3 잇는 인물 스포되는 사진 올려
논란되자 빠르게 삭제…그러나 일파만파 확산
배우 박규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와 관련된 내용을 스포일러해 질타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박규영이 '오징어 게임' 시즌3에 관한 주요 인물을 스포일러해 논란에 휘말렸다.
박규영은 8일 자신의 SNS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과 관련된 사진들을 올렸다.
문제가 된 사진은 박규영이 핑크 가드 의상을 입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의 뒤에 앉아 있는 인물이 주목을 받은 것. 네티즌들은 배우 의자에 앉은 점, 실루엣 등을 근거로 해당 인물이 유명 배우라고 추측했다.
이 배우는 '오징어 게임2'에서 게임 참가자로 출연했기 때문에 핑크 가드 옷을 입은 것만으로도 시즌3에 관한 주요 스포일러가 된 셈이다.
논란이 일자 박규영은 해당 사진을 빠르게 삭제했으나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확산됐다.
넷플릭스, 그중에서도 '오징어 게임'은 철저한 보안으로 유명하다. 세트장을 공개하면서 취재진에게 각종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했고, 배우와 소속사에게도 비밀 유지를 요구했다.
때문에 출연 배우가 대형 스포를 하며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박규영은 군인 출신의 탈북민 노을 역할로, 놀이공원에서 인형 탈을 쓰고 일하면서 북에 두고 온 딸을 찾으려는 인물이다. '○△□' 명함을 받은 그는 게임 참가자가 아닌 핑크 가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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