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숙, 1형 당뇨 투병…"겪어보지 않으면 몰랐을 고통"
입력: 2025.01.08 08:29 / 수정: 2025.01.08 08:29

당뇨로 심정지 위기까지

가수 잼 출신 배우 윤현숙이 1형 당뇨 투병 중인 심정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잼 출신 배우 윤현숙이 1형 당뇨 투병 중인 심정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가수 잼 출신 배우 윤현숙이 당뇨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윤현숙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했던 3년 전 갑자기 당뇨라는 병을 진단받았다. 그것도 1형 당뇨"라며 "평생 인슐린을 맞아야 하고 음식을 제한해야 한다. 또 합병증을 조심해야 하는 낯선 당뇨다"라고 밝혔다.

그는 "외면하고 싶었다. 이젠 고칠 수도 피할 수도 없다. 하지만 지금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뭔가의 쓰임이 있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었을까"라며 "어느 날 뉴스로 1형 당뇨 가족의 비보를 접했는데 가슴이 너무 아팠다. 겪어보지 않으면 몰랐을 나름의 고통과 경제적인 부담, 사회생활의 어려움이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 쓰임을, 나의 숙제를 내가 아닌 1형 소아당뇨 가족과 사람들을 위해 좀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봐야겠다"며 "두드리면 열린다. 열릴 때까지 난 지원과 혜택을 풀 문제를 두드려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윤현숙은 지난해 12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해 당뇨로 심정지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심장도 근육인데 근육이 빠지면 심정지가 올 수도 있는 상태였다"며 "혈당수치가 49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49면 기절 직전, 기절하면 죽는 거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현숙은 1993년 그룹 잼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원더풀 라이프' '달콤한 인생' '애정만만세'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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