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우리가 공개한 것 아냐"
배우 이정재가 지난해 12월 9일 오전 서울 중구 DDP 아트홀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배우 이정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친분설에 대해 "동창이라 식사 한번 한 것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3년 11월 26일 서울 서초동 한 고깃집에서 만난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한 전 대표는 법무부 장관 재임 중이었다.
이정재는 지난 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인터뷰에서 "두 명 다 유명한 사람이다 보니 더 뉴스화되는 게 아닌가 싶다"며 "동창이라서 밥 한 번 먹었는데 사진이 유출돼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마치 우리 중 한 명이 친분을 과시하려고 사진을 공개한 걸로 오해하는데 절대 아니다"라며 "동창이라서 식사 한 번 한 것 밖에 없고 그분 행보에 대해 한 번도 언급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1973년 동갑내기로 서울 강남구 현대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정재는 사진 역시 자신과 한 전 대표 측이 유출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진 유출 경위에 대해 "그날 밥을 먹고 나오는데 식당에서 겉절이 한 팩을 선물해줬다"며 "감사해 '김치라도 들고 사진 찍자'고 해 내 핸드폰으로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진이 어떻게 (기사로) 나갔는지 궁금했는데 당시만 해도 한 전 대표 팬이 벌써 생성돼 팬들이 같이 따라 다녔더라"며 "내 핸드폰으로 찍는 지배인 옆에서 (한동훈 팬이) 찍었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