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에 시달리는 유가족들의 상황 담긴 영상 공유
"내가 대신 싸워주겠다…오너라 악플러 찌질이들"
홍석천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향한 악플에 분노하며 "제가 대신 싸워드리겠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향한 악플에 일침을 가했다.
홍석천은 3일 자신의 SNS에 "정말 슬프다. 유가족과 그들의 자녀들에게까지 악플을 보내는 사람들은 뭘까. 사람도 아니다"라며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나에게도 악플이 달리겠지. 따님 제가 대신 싸워드릴게요. 오너라 악플러 찌질이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글과 함께 '악플에 시달리는 유가족 오열하는 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희생자 유가족들이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는 뉴스가 담겼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착륙하던 중 랜딩기어 이상으로 동체 착륙하며 공항 외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탑승객 181명 중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