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우, 4년 전 대마초 적발 뒤늦게 사과…"철없고 어리석은 판단"
입력: 2025.01.02 09:23 / 수정: 2025.01.02 09:23

2020년 기소유예 처분 후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
사실 알려진 지 일주일 만에 사과


배우 한도우가 대마초 흡연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며 사과했다. /한도우 SNS
배우 한도우가 대마초 흡연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며 사과했다. /한도우 SNS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한도우가 과거 대마초 흡연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한도우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대마초 흡연 이력을 인정하며 물의를 빚은 점을 사과한다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한도우가 대마초 흡연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뒤 자숙 없이 활동 중인 사실이 알려진 지 일주일 만의 입장이다.

그는 먼저 입장이 늦어진 것과 관련해 "여러분의 믿음과 응원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기에 그런 여러분을 실망시켰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그래서 진심으로 사과드릴 용기를 내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한도우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20년 12월 대마초 흡연에 관한 경찰조사에 임했고 최종적으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를 '철없고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한 잘못된 행동'이라고 표현한 한도우는 "당시에는 호기심이라는 핑계로 합리화하려 했지만 조사를 받으며 내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 깨닫게 됐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살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내 잘못된 판단과 행동이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는지 생각하면 가슴이 무겁다. 이러한 부족함이 오늘날 저의 가장 큰 후회로 남아있다"고 털어놨다.

전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와 동료 배우들에게도 사과했다. 한도우는 "다시는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내 삶을 바로잡아 나가겠다. 지금까지의 모든 행동을 반성하며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4년 드라마 '일리있는 사랑'으로 데뷔한 한도우는 기소유예를 받은 후인 2022년부터 '디어엠' '수사반장 1958' '비의도적 연애담' '내 손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 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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