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운"…안현모, 제주항공 참사 애도글 논란
입력: 2024.12.31 10:51 / 수정: 2024.12.31 10:51

공항 사진 올리며 애도글…일부 내용 부적절 비판

방송인 안현모가 공항 사진에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이라는 내용을 담은 애도글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더팩트 DB
방송인 안현모가 공항 사진에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이라는 내용을 담은 애도글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가 제주항공 참사 애도글을 올렸다가 일부 내용으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다.

안현모는 30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공항 배경의 사진을 올리며 제주항공 참사 애도글을 남겼다. 그는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고 적었다.

이후 네티즌들은 수많은 희생자들이 나온 상황에서 '운'을 운운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굳이 왜 저런 글을 올렸나'라는 반응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앞서 29일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탑승객 181명 중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2025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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