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파티 행사 공연 취소 결정
소속사 "안타까운 여객기 사고…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 전해"
가수 박재범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한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가수 박재범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일본 공연을 취소했다.
박재범 소속사 모어비전은 30일 "앞선 29일 안타까운 여객기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31일 예정돼 있던 CÉ LA VI TOKYO(세라비 도쿄) 카운트다운 파티 행사의 박재범 공연은 취소됐음을 안내드린다"고 전했다.
팬들의 양해를 부탁한 소속사는 마지막까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체 탑승자 181명 중 후미에 앉은 객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정부는 2025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연예계에 역시 이번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하기 위해 연말과 연초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 및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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