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크리스마스에 84만 명 동원…팬데믹 이후 최다 관객 기록
입력: 2024.12.26 08:31 / 수정: 2024.12.26 08:31

개봉 이틀 만에 125만 관객 돌파…'소방관' 2위·'모아나 2' 3위

현빈 주연의 하얼빈이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84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CJ ENM
현빈 주연의 '하얼빈'이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84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CJ ENM

[더팩트|박지윤 기자] 현빈 주연의 '하얼빈'이 압도적인 흥행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감독 우민호)은 전날 84만 7819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5만 4043명이다.

이로써 '하얼빈'은 '아바타: 물의 길'(77만 2960명)의 스코어를 넘어서며 코로나19 이후 크리스마스 당일 최고 관객 수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렇게 개봉 직후 무서운 속도로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하얼빈'이 거센 흥행세를 이어가며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스크린에 걸린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리는 첩보 액션 대작이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과 '내부자들' 등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보여준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박훈 이동욱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소방관'(감독 곽경택)은 19만 333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293만 6716명으로 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작품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다.

'모아나 2'(감독 데이브 데릭 주니어)는 12만 9274명으로 3위를,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감독 사사키 시노부)는 12만 1372명으로 4위를, '무파사: 라이온 킹'(감독 배리 젠킨스)은 11만 7064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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