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파사: 라이온 킹' 2위·'모아나 2' 3위
'소방관'이 누적 관객 수 259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흥행 TOP5에 등극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 |
[더팩트|박지윤 기자] 영화 '소방관'이 신작 공세에도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감독 곽경택)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51만 872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59만 6634명이다.
'소방관'은 주연 배우 곽도원의 음주 운전 리스크를 안고 지난 4일부터 관객들과 만났다. 이후 곽경택 감독의 친동생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 105인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각에서는 보이콧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렇게 '소방관'은 거듭된 위기를 맞닥뜨렸지만 개봉 19일 차에 손익분기점 250만 명을 돌파했고, '탈주'(256만 1854명)의 최종 기록을 넘어서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TOP5에 등극했다. '파묘' '범죄도시4' '베테랑2' '파일럿'의 뒤를 잇게 된 '소방관'이 또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울지 관심을 모은다.
작품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다.
'무파사: 라이온 킹'(감독 배리 젠킨스)은 23만 49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31만 1218명이다.
지난 18일 개봉한 '무파사: 라이온 킹'은 거대한 야생에서 고아가 된 어린 사자 무파사가 왕의 혈통이자 예정된 후계자 타카(스카)를 만난 후, 주어진 운명을 뛰어넘어 세상의 왕이 되는 전설적인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이는 '라이온 킹'(2019)의 프리퀄로, 주인공 심바의 아버지이자 위대한 왕으로 불리는 무파사의 과거를 다룬다.
'모아나 2'(감독 데이브 데릭 주니어)는 19만 8246명으로 3위를,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감독 사사키 시노부)는 18만 5763명으로 4위를, '위키드'(감독 존 추)는10만 758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