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2' 2위·'위키드' 3위
'소방관'이 '곽도원 리스크'를 안고도 개봉 2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 |
[더팩트|박지윤 기자] '소방관'이 개봉 2주 차에도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감독 곽경택)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65만 7138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76만 4902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2020년 촬영을 끝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좀처럼 개봉일을 확정 짓지 못했고, 2022년 9월 곽도원이 제주시에서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되고 활동을 중단하면서 개봉하지 못하다가 4년 만에 베일을 벗게 됐다.
특히 작품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될 예정으로, 현재 1차 목표인 100만 관객 돌파 금액 1억 1900만 원을 달성했다.
'모아나 2'(감독 데이브 데릭 주니어)는 38만 950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274만 5967명이다. 작품은 선조들로부터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부족의 파괴를 막기 위해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숨겨진 고대 섬의 저주를 깨러 떠나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담은 스펙터클 오션 어드벤처다.
'위키드'(감독 존 추)는 13만 1530명으로 3위를, '대가족'(감독 양우석)은 10만 964명으로 4위를, '1승'(감독 신연식)은 4만 2916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