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만세' 소회 밝혀
소녀시대 서현, 배우 이동욱 등 다수의 배우와 가수들은 탄핵소추안 가결을 기념해 SNS를 통해 소회를 밝히며 환영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연예계에서도 이를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과 15일 다수의 배우와 가수들은 탄핵소추안 가결을 기념해 SNS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배우 이동욱은 팬 소통 플랫폼에 "봄이 한발 가까워진 듯, 따듯한 연말이 됐으면"이라고 글을 남겼다. 배우 고민시는 자신의 SNS에 '탄핵 소추안 가결'이라고 적힌 뉴스 화면과 손뼉을 치는 이모티콘을 함께 게시했다.
배우 허성태도 SNS에 "웃으세요, 기쁩니다,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다시 각자의 자리에서 뜨겁게 행복합니다! 대한국민 만세!"라는 글을, 가수 박효신은 "지금 그 어떤 말보다 우리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오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는 글을 각각 올렸다.
소녀시대 멤버 서현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표지 사진과 함께 "언제까지도 함께하는 거야"라고 적었다. 해당 문구는 이번 탄핵촉구 집회에서 시위 곡으로 사용된 소녀시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의 한 구절이다. 소년이 온다는 과거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광주를 그린 소설이다.
가수 안예은은 중계 화면과 함께 "봄"이라는 글을 올렸고, 가수 토니안은 가결 소식을 전하는 뉴스 화면과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을 게시했다.
일부는 전날 탄핵촉구 집회를 직접 찾아 힘을 보태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국회 인근 베이커리에서 만든 빵을 모두 결제해 한국영화감독조합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나눠준 빵에는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 등의 문구가 새겨진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가수 이승환은 집회 무대에 올라 직접 공연했다.
이 밖에도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예은),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배우 한예리, 신소율 등이 집회 현장 인증샷을 남겼다.
hy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