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제가 정치인인가요" 논란에…김갑수 "한국인 자격 無"
입력: 2024.12.10 17:29 / 수정: 2024.12.10 17:29

"이 시국에 뭐하냐"는 지적에 "목소리 왜 내요"라고 답
소속사, 진위여부와 논란에 별다른 입장 내놓지 않아


김갑수 문화평론가가 이 시국에 뭐하냐는 지적에 제가 정치인인가요라고 답한 임영웅에 대해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다면 역사를 만들어 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매불쇼 화면 캡처
김갑수 문화평론가가 "이 시국에 뭐하냐"는 지적에 "제가 정치인인가요"라고 답한 임영웅에 대해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다면 역사를 만들어 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매불쇼' 화면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김갑수 문화평론가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무신경한 반응을 보인 가수 임영웅을 향해 "한국인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갑수는 9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제가 정치인인가요', '왜 거기 관심을 가져야 돼요' 이런 태도는 시민적 기초 소양의 부족"이라며 "적극적으로 발언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이런 식으로 자기는 빠져 나가려는 방관자적 태도를 한다면 현재까지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 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되게 많은 반응이 연예계나 이런 데서 나왔어야 한다. 스포츠 스타도 그렇고. 그동안 우리 사회가 얼마나 경직되고 얼어붙어 있고 말 한마디에 큰일이 나는지 보여주는 모습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글 자체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이후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임영웅과 주고받았다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이 시국에 뭐하냐"는 말에 임영웅은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임영웅과 소속사는 해당 DM의 진위 여부와 이후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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