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나라 잘 돼야"…김흥국, 탄핵 정국 질문에 우회 답변
입력: 2024.12.10 14:26 / 수정: 2024.12.10 14:26

비상계엄에 대해선 "묵언" 댓글 남겨

가수 김흥국이 대통령 탄핵 정국 관련한 질문에 직접적인 답을 피하면서도 난 연예인입니다. 그저 나라가 잘돼야지요라고 답했다. 사진은 지난 6월 국민의힘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모습. /남윤호 기자
가수 김흥국이 대통령 탄핵 정국 관련한 질문에 직접적인 답을 피하면서도 "난 연예인입니다. 그저 나라가 잘돼야지요"라고 답했다. 사진은 지난 6월 국민의힘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모습. /남윤호 기자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탄핵 정국과 관련한 네티즌들의 질문에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그저 나라가 잘 돼야지요"라고 답했다.

몇몇 네티즌들은 김흥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 TV'에 게재된 영상 댓글을 통해 최근 불거진 비상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에 김흥국은 "용산만이 알고 있겠지요", "난 연예인입니다. 그저 나라가 잘 돼야지요.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이번 비상계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번 나라 사태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 등의 댓글에는 "묵언"이라고 답했다. "해병대에서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했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에는 "너나 잘해라"고 적었다.

해당 채널은 김흥국이 약 3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독자 수는 5만 명이 조금 넘는다. 김흥국은 자신을 보수우파라면서 정치적 성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왔다. 올해 6월에는 국민의힘 총선 지원 연예인으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그런 이유로 몇몇 네티즌들이 현 정국과 관련한 김흥국의 생각을 듣고자 그의 유튜브 채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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