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비춰 케이지, 허위·과장 내용 공표…팀에 큰 피해"
입력: 2024.12.09 09:56 / 수정: 2024.12.09 09:56

KG, 스태프에 학대당했다 주장…숙소 무단이탈까지

그룹 VCHA의 멤버 KG가 소속사 JYP USA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JYP엔터테인먼트
그룹 VCHA의 멤버 KG가 소속사 JYP USA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JYP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글로벌 걸그룹 VCHA(비춰)의 멤버 KG가 소속사 직원으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JYP USA 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5월 VCHA 멤버 Kiera Grace Madder(이하 KG)가 그룹 숙소를 이탈한 후 법적 대리인을 통한 논의를 요청했다. 이에 당사는 VCHA의 이후 활동 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KG 측으로부터 논의 사항에 대한 회신이 없어 당사 대리인 또한 답변을 기다리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KG는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을 외부에 일방적으로 공표하며 소송이라는 방식을 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2025년 상반기 앨범 발매 및 다양한 계획을 열심히 준비 중에 있는 VCHA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당사는 본 사안으로 인해 VCHA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가 더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KG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특정 스태프에게 학대를 겪은 후 JYP와 계약을 종료하고 VCHA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결정을 지난 5월에 내렸으며 지금까지도 계약 종료를 기다리고 있다. 이 환경은 제 정신 건강에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다. 저는 한 멤버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게 만든 근무 및 생활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 또한 섭식 장애를 조장하고 멤버들이 자해를 하게 만든 환경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도 높은 업무와 사생활에 대한 극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거의 받지 못한 채 막대한 부채를 쌓아왔다"며 "제가 받은 대우에 대해 누구를 탓할 생각은 없으나 이는 K팝 산업에 깊이 자리 잡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VCHA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가 합작한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를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지난 1월 싱글 앨범 'Girls of the Year(걸즈 오브 더 이어)'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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