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일 비상계엄령 선포→박호산 등 연예인 SNS로 비판
배우 박호산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및 해제 선언을 두고 "타임머신을 타고 있는 것 같았다"고 비판했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박호산이 윤석열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에 쓴소리를 냈다.
박호산은 4일 자신의 SNS에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 중인 뉴스특보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집권자와 대치되면 종북몰이하던 1980년대 상황에 어제 밤잠을 설치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종북반국가세력, 종북. 서울역 노숙자분들도 안다. 북한이 어떤지. 누가 거길 쫓는다는 것인지"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뒤로 간 거 같은데 근데 왜 난 안 어려지지?"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호산은 "해프닝으로 넘기기에는 전 국가를 국민을 들었다 놨다 한 책임은 클 거라고 본다. 계엄이라니, 포고령이라니"라며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어제 일찍 잠드신 분들이 winner(위너, 승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10시 23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발표를 갖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의결안을 가결했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령 선포 6시간 만인 오전 4시 27분쯤 계엄령을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태에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연예계에서도 일부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다수의 연예인들은 SNS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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