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가게' 김희원, '음주운전' 배성우 캐스팅에 "카르텔 아닌 믿음"
입력: 2024.12.03 12:02 / 수정: 2024.12.03 12:50

배성우·박혁권 등 친분 캐스팅 의혹 제기 
김희원의 첫 연출 시리즈…4일 첫 공개


김희원 감독(왼쪽)이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장윤석 기자
김희원 감독(왼쪽)이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김희원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었던 배성우의 캐스팅을 두고 '카르텔'이 아니라 연기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 결정이라고 전했다.

김희원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 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극본 강풀, 연출 김희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배성우 캐스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날 작품의 주조연급 배우들이 모두 참석한 행사였지만 배성우는 불참했다. 이에 배성우가 과거 음주운전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배성우는 앞서 지난 2020년 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거리에서 면허 취소 수준으로 운전하다 단속돼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모든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배성우지만 지난 5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에 더해 '조명가게'까지 출연하게 된 것. 배성우는 극 중 조명 가게 곳곳을 살피는 형사 역을 맡았다. 특히 이 인물은 원작에서도 중요한 키로 작용하는 캐릭터다.

때문에 배성우의 캐스팅은 더욱더 도마 위에 올랐다. 더군다나 김희원 감독과 배성우는 사적으로도 친한 사이로 알려져 친분에 근거한 캐스팅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김희원은 "앞서 '김희원 카르텔'이라는 말도 나오긴 했지만, 사실 나 혼자 캐스팅을 한 건 아니다. 여러 스태프들이 회의를 통해 이 자리에 있는 배우들을 모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지와 연기력 등 여러 가지를 보고 캐스팅했다"며 "무엇보다 연기에 대해서만큼은 확실히 믿음이 가는 배우라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빙'으로 대박을 터트렸던 강풀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을 원작으로 하며 배우 김희원이 첫 연출에 나섰다.

배성우 외에도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등이 출연하는 '조명가게'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오는 4일 4개 에피소드를 먼저 공개하고 이후 2주간 매주 두 편씩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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