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주연상 후보 올라
배우 정우성이 29일 진행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7일 개최된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장윤석 기자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배우 정우성이 비연예인과 열애설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청룡영화제에 참석했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29일 <더팩트>에 "정우성이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최다관객상 수상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정우성은 이성민('핸섬가이즈') 이제훈('탈주')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이에 정우성의 청룡영화상 참석 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다. 당초 정우성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혼외자로 시작해 걷잡을 수 없이 퍼진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참석 여부를 재검토했다.
정우성은 지난 24일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정우성이 혼외자 존재를 인정한 후 그의 사생활 관련 논란이 터졌다. 문가비가 아이를 출산한 것과 별개로 오랫동안 교제해 온 비연예인 여성이 있다는 열애설이 불거진 것. 또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한 젊은 여성과 다정하게 스킨십을 하며 찍은 사진, 정우성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비연예인 여성과 주고받은 DM 캡처본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을 아꼈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우성이 시상식에 나설지 불참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시상식 직전까지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이날 오후 7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불참했다.
제45회 청룡영화상은 2023년 10월 12일부터 2024년 10월 10일 사이 개봉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총 18개 부문을 시상한다. KBS2에서 생중계되며 진행은 지난 1993년부터 30여 년간 청룡영화상을 이끌었던 김혜수 대신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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