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층간소음 사과 "주의하기로 이웃 분께 약속"
입력: 2021.12.20 08:05 / 수정: 2021.12.20 08:05
가수 성시경이 층간소음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그는 이웃분께 가서 사과드렸고 더 주의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더팩트 DB
가수 성시경이 층간소음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그는 "이웃분께 가서 사과드렸고 더 주의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더팩트 DB

층간소음 관련해 직접 입장 전해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성시경이 층간소음으로 괴로웠다는 이웃에게 사과했다.

성시경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가 '드릴 말씀 없다', '곧 이사간다' 이렇게 나서 괴로워하다가 글 올린다. 그럴리가 있나. 밑에 이웃분께는 그날 직접 가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드렸고 다행히도 잘 들어주셔서 더욱 주의를 기울이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소음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고생하는 밴드 멤버들 식당 가려다 코로나19도 있고 집에서 저녁을 만들어 대접했는데 다들 음악 듣자고 늦은 시간 1층 티비로 유튜브 음악을 들은 게 실수였다"며 "유튜브의 경우 2층에서 헤드폰을 끼고 하기 때문에 확성을 하지 않고 가수라고 매일 음악을 크게 듣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시간은 밖에서 지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다"며 "의자 끄는 소리 안나게 소음 방지패드도 달고 평생 처음 슬리퍼도 신고 거의 앞꿈치로만 걷고 생활도 거의 2층에서만 하려고 노력한다. 함께 쓰는 공동 주택이니까 이웃을 생각하며 서로 배려하고 당연히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진짜 더 신경쓰고 조심하겠다. 이웃분께 제일 죄송하고 팬분들께도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A씨의 측간 소음 문제를 폭로한 글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배우 A씨가 김경남이란 사실이 밝혀졌고 김경남 측은 이와 관련한 사과 및 재발 방지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폭로글의 댓글에 '가수 S의 층간소음으로 힘들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려 논란이 이어졌다. 해당 글은 "윗집에 가수 S씨가 사는데 매일 같이 쿵쿵쿵 발 망치. 지금은 음악 시끄럽게 틀어놓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성시경의 유행어를 빗대어 "'잘 자'라더니 잠을 못 자겠네"고 적어 S씨가 성시경임을 짐작케 했다.

이후 엑스포츠뉴스는 성시경의 소속사 관계자의 말을 전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해당 관계자는 "성시경이 살고 있는 빌라가 오래 된 건물이다. 벽의 두께도 얇아 어느 집 할 것 없이 소음 문제가 심하다. 성시경도 층간 소음 피해자"라면서 "더 이상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고 싶지 않다. 곧 이사갈 계획"이라고 말해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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