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홍의 연예가클로즈업] '미스트롯2' 시청률 폭발, 종편 위상도 올렸다
입력: 2020.12.30 08:09 / 수정: 2020.12.30 08:20
방송 프로그램 시청률 판도는 종편 출범 10년째인 올들어 또 한번 크게 요동을 쳤다. 사진은 제2의 송가인을 꿈꾸는 미스트롯2 여고생 도전자 전유진. /TV CHOSUN 미스트롯2
방송 프로그램 시청률 판도는 종편 출범 10년째인 올들어 또 한번 크게 요동을 쳤다. 사진은 제2의 송가인을 꿈꾸는 '미스트롯2' 여고생 도전자 전유진. /TV CHOSUN '미스트롯2'

'미스터 트롯'에 이은 초대박 시청률 예고, 새해 방송가 화두

[더팩트|강일홍 기자] 시청률은 방송 종사자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숙명 같은 존재다. 이 수치가 올라가면 웃고, 내려가면 울어야 한다. 시청률에 따라 스폰기업 광고효과가 달라지고, 방송 도중 내용이 크게 왜곡돼 뒤틀리거나 연장 또는 아예 폐지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선정 폭력적'이거나 '불륜 막장드라마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통상 시청률은 가구 시청률과 가구 점유율로 구분한다. 이중 가구 시청률은 특정 채널 시청 가구수를 총 TV 보유 가구수로 나눈 것이고, 가구 점유율은 특정 채널 시청 가구수를 TV 시청 가구수로 나눈 것을 말한다. 시청률 하면 일반적으로 가구 시청률을 의미하지만 방송 시간 내 프로그램의 경쟁력은 점유율의 높낮이로 판단하는 게 맞다.

2020년 종편 최고 시청률은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35.7% 닐슨코리아 기준)이고, 드라마로는 JTBC 부부의 세계(28.37%)다. 위상도 갈수록 상승하는 추세다. /TV CHOSUN 미스트롯2, 더팩트 DB
2020년 종편 최고 시청률은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35.7% 닐슨코리아 기준)이고, 드라마로는 JTBC '부부의 세계'(28.37%)다. 위상도 갈수록 상승하는 추세다. /TV CHOSUN '미스트롯2', 더팩트 DB

개인 미디어 등 플래폼 다양화 속 '성공' 기준 여전히 시청률

국내 드라마 시청률 기록은 1997년 방영된 '첫사랑'이다. 최수종 배용준 이승연 최지우 등이 주연한 이 드라마는 방영기간 평균시청률 40%대, 동시간 단일채널 최고 65.8%를 찍었다. 지금은 시청 형태가 다변화되고 집계 방식도 바뀌어 단순 비교할 순 없지만, 수치상으로만 보면 방송 사상 두 번 다시 낼 수 없는 난공불락의 벽으로 남아 있다.

시청률에 대한 기준과 수치에 대한 의미는 개인미디어 등 다양한 플래폼이 활성화되고 케이블 방송과 종편 채널 콘텐츠가 경쟁력을 갖추면서 크게 달라졌다. 지상파와 종편의 시청률 격차도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2014년 이후 케이블TV 가입자는 지상파 대비 75% 수준에 육박하고, IPTV나 위성방송 가입자까지 포함하면 90%를 상회한다.

종편 채널은 2011년 12월 개국 이후 한동안 평균 시청률 0.5%~1.5% 사이를 오르내렸다. 뉴스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이 2%를 넘어서면 성공작으로 평가되던 시기다. 불과 6~7년 전의 일이다. 격차가 줄어든 지금은 두 자릿수 종편 채널 프로그램도 흔하다. 지상파까지 통틀어 20%를 넘는 초대박 프로그램으로 당당히 경쟁하는 모양새다.

TV CHOSUN 미스트롯 시즌2가 단 2회 만에 30%를 넘보는 시청률(1회 28.649%/ 2회 28.506%)로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TV CHOSUN 미스트롯2
TV CHOSUN '미스트롯' 시즌2가 단 2회 만에 30%를 넘보는 시청률(1회 28.649%/ 2회 28.506%)로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TV CHOSUN '미스트롯2'

'미스트롯2', 단 2회만에 30% 육박하는 시청률 '방송가 압도'

방송 프로그램 시청률 판도는 종편 출범 10년째인 올들어 또 한번 크게 요동을 쳤다. 이는 시청률 객관적 수치가 말해주고 있지만 종편 채널만 떼놓고 봐도 실감이 난다. 2020년 종편 최고 시청률은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 트롯'(35.7% 닐슨코리아 기준)이고, 드라마로는 JTBC '부부의 세계'(28.37%)다. 위상이 갈수록 상승하는 추세다.

IPTV와 케이블 VOD, 웨이브 등 시청패턴 다각화로 수익구조도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그럼에도 방송 프로그램 성공 기준은 여전히 시청률이다. TV CHOSUN '미스트롯' 시즌2가 단 2회 만에 30%를 넘보는 시청률(1회 28.649%/ 2회 28.506%)로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출범 10년 만에 터뜨린 종편발 시청률 폭발이 2021년 새해 방송계에는 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궁금하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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