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친오빠 관련 제보자, 반박글…"떳떳하다면 밝히길"
입력: 2018.12.04 15:31 / 수정: 2018.12.04 15:31

이영자 오빠로부터 금적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던 누리꾼이 또 다른 글을 올려 화제다./더팩트DB 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 캡처
이영자 오빠로부터 금적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던 누리꾼이 또 다른 글을 올려 화제다./더팩트DB 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 캡처

피해자 A씨vs이영자 친오빠, 진실은?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이영자 오빠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피해자가 새로운 반박 글을 게시했다.

오늘(4일) 청와대 게시판에는 '개그우먼 이영자의 오빠 입장 기사에 관한 반박 글입니다'는 제목의 국민 청원 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누리꾼은 자신이 얼마 전 이영자의 친오빠에게 가계수표 약 1억 원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했다고 폭로한 제보자 A 씨라고 주장했다.

글은 "이영자 오빠의 입장 기사를 접했다"며 "사실이 아닌 부분을 바로잡고자 다시 글을 쓴다"고 시작했다. 먼저 A 씨는 "첫 번째로 "소속사에서 이영자 오빠의 번호와 주소를 저에게 밝혔다고 했는데, 번호를 먼저 알려준 건 제 쪽이었고 주소는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 이영자 오빠의 답변에는 실제 만남에서 '코너 운영권을 받거나 1억 수표를 발행받았다는 주장 자체가 소설이다'고 했지만, 이영자의 가족이 맡았던 코너가 적자가 나서 팔 물건을 떼올 능력이 되지 않자 제 가계수표를 빌려 가 사 온 것이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이영자의 오빠와 아빠에게 과일과 채소를 판 상인들이 찾아와 이영자의 오빠와 아버지를 찾았고, 도주했다고 말하니 제 수표를 부도처리를 해서 제가 구속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영자가 저를 만난 적이 없다고 한 것도 사실이 아니다"며 "이영자가 직접 저의 사무실에 와서 개그맨 이영자 본인과, 홍진경, 정선희까지 전단에 넣어 홍보를 어떻게 할지 상의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이영자 가족의 코너를 운영하는 동안 돈을 받지 않았던 이유로 "제 수표로 납품할 과일과 채소를 사 오고 그만큼 이득을 내지 못해서 돈을 안 준 게 아니라 줄 돈이 없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영자 오빠를 사기죄로 고발한 이유로 "부도난 이후에 2년이란 시간 동안 돈을 안 줘서 고소하게 된 것이다"며 "그때 사기죄가 억울했다면 경찰서에 가서 그렇게 진술하면 되는데, 합의한 것 자체가 더 소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피해자 A 씨는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영자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습니다"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 이 청원 글은 "지난 1997년경 이영자의 오빠가 자신이 이영자의 친오빠라는 이유의 신뢰만 가지고 보증금도 없이 자신이 운영하는 형 슈퍼마켓에서 과일야채 코너를 운영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이영자가 아버지와 직접 찾아오기도 해 믿고 맡겼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 후 자신이 이영자 오빠로부터 1억 원 상당의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영자 소속사는 지난 3일 공식 보도자료로 "사건 당사자인 이영자 씨 오빠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오빠의 답변으로 이영자 씨는 전혀 관여된 바가 없으며,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된 사안임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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