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늘, 조민기 성추행 폭로! 청주대, 경찰조사 협조 방침
입력: 2018.02.22 00:00 / 수정: 2018.02.22 08:00
송하늘, 조민기 황당한 해명에 미투 폭로 동참. 배우 조민기가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성추행한 사실을 제자 송하늘이 폭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더팩트 DB
송하늘, 조민기 황당한 해명에 미투 폭로 동참. 배우 조민기가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성추행한 사실을 제자 송하늘이 폭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더팩트 DB

송하늘이 폭로한 충격적인 조민기 만행, 청주대 협조 의사 밝혀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교수 재직 중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제자였던 신인 연극배우가 성추행 정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여기에 조민기가 몸 담았던 청주대 측도 경찰 조사가 실시되면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도 입장을 내놨다.

20일 청주대는 지난해 1월 여학생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조민기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민기는 소속사를 통해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하지만 이날 밤 11시쯤 '청주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신인 연극배우'라고 밝힌 송하늘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송하늘이 쓴 내용은 조민기의 주장과 정반대 되는 내용이었다.

송하늘은 "학교 선후배들이 수년간 겪어온 일들(조민기 성추행 폭로)은 '음모'도 '루머'도 아니다"라며 "격려와 추행을 구분하지 못하는 바보는 아니다. 조민기가 한 일은 명백한 성추행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하늘은 2013년 청주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선배들에게 '조민기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송하늘은 "예술대학에서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민기는 절대적인 권력이었고 큰 벽이었기에 그 누구도 항의하거나 고발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송하늘이 조민기 성추행에 대해 폭로한 글 일부. /송하늘 SNS
송하늘이 조민기 성추행에 대해 폭로한 글 일부. /송하늘 SNS

더불어 조민기가 캠퍼스 인근 오피스텔에 여학생들을 불러 술을 마시고, 침대에 몸을 억지로 눕히는 등 성추행 사실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이밖에도 송하늘은 조민기가 공연 연습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이 장면에서 흥분을 더 해야 하는데 못하니 돼지 발정제를 먹어야겠다' 등 성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하늘의 미투 조민기 성추행 폭로가 확산되자 조민기는 차기작에서 하차했다. 더불어 송하늘의 모교이자 조민기가 교수로 재직했던 청주대에서 "조민기 성추행 폭로 이후 경찰 협조 요청이 온다면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며 "다만 협조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2차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인지 고민 중이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조민기 성추행의 징계 사유에 대해서는 "상당히 조심스럽다"며 "성과 관련된 제보가 있어서 그것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그것에 따라 양성평등위원회를 열었다. 이후 징계위원회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징계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민기 성추행 폭로로 문제가 커지면서 그에 대한 면직 처리는 28일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 조민기 성추행 폭로가 이어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민기 성추행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요청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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