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결찰 발표에 따라 추후 입장 드릴 것"[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수 백지영(42) 남편인 배우 정석원(33)이 마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정석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9일 "정석원이 현재 마약 투약 관련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주 호주 여행에서 친구와 술자리에서 마약류 흡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있으며 성실히 조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조사를 받고 있다"며 "조사가 끝난 후 경찰 발표에 따라 추후 입장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합뉴스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전날 밤 8시쯤 인천공항에서 정석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석원이 호주 현지 술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전날 밤 귀국하는 자리에서 그를 곧바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석원이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를 시인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전날 밤 짧은 조사를 마친 후 정석원을 유치장에 수감했고, 이날 오전부터 정석원을 다시 데려와 필로폰 입수 경위, 투약 횟수, 공범 여부 등 자세한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KBS2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데뷔한 정석원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영화 '서부전선' '대호' '프리즌'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2013년 6월 9살 연상 백지영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5월 딸을 품에 안았다.
다음은 정석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정석원의 마약혐의로 체포되었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 말씀 드립니다.
정석원이 현재 마약 투약 관련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 호주 여행에서 친구와 술자리에서 마약류 흡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이며 성실하게 조사 받고 있습니다.
아직 조사를 받는 중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조사가 끝난 후 경찰 발표에 따라 추후 입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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