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황당한' 공형진 "자택 경매? 사실과 다르다"
입력: 2017.11.22 14:09 / 수정: 2017.11.22 14:10
공형진은 22일 오전 보도된 자택 경매 개시와 관련해 해당 주택은 이미 돈 문제를 해결해 진행이 중단된 것이라면서 사실관계가 잘못된 기사라고 반박했다. /더팩트 DB
공형진은 22일 오전 보도된 '자택 경매 개시'와 관련해 "해당 주택은 이미 돈 문제를 해결해 진행이 중단된 것"이라면서 "사실관계가 잘못된 기사"라고 반박했다. /더팩트 DB

[더팩트|강일홍 기자] 배우 공형진(48)이 발끈했다. 공형진은 22일 자신의 서울 평창동 자택 아파트가 법원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가 잘못된 기사"라고 직접 반박했다.

공형진은 이날 <더팩트>에 "해당 주택은 이미 돈 문제를 해결해 경매 진행이 중단된 것"이라면서 "시간 차이로 법원 공시가 삭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군가 기사를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매 여부는 개인의 재산권과 관련된 일이어서 매우 중대하고, 자칫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끼치게 된다"면서 "사실 여부를 한 번만 저한테 확인을 했으면 될 일을, 이를 무시한 채 무책임하게 기사를 남발하는 바람에 굉장히 힘들다"고 토로했다.

공형진은 이날 자택인 평창통 아파트 1채(대지면적 95.5㎡, 전용면적 158.5㎡, 감정가 9억원)에 대해 '지난달 법원이 경매개시결정을 내렸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면서 오전 내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내렸다.

당초 이 아파트는 등기부등본상 채권 총액 8억 원으로, 이 중 2009년 국민은행을 통해 6억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주택금융공사가 약 4억6300만 원을 청구하면서 이번 경매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매 개시 직후 공형진이 채무의 일부를 갚으면서 취하돼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공형진은 오래전부터 이 집에서 아내와 함께 장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

공형진은 경제적인 문제는 일시적이지만 연기는 배우의 평생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은 수년전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 당시. /더팩트 DB
공형진은 "경제적인 문제는 일시적이지만 연기는 배우의 평생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은 수년전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 당시. /더팩트 DB

다음은 자택 경매개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공형진과의 일문일답이다.

- 현재 살고 있는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저도 깜짝 놀랐다. 이미 돈을 갚아서 해결된 상황이었는데 느닷없이 경매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니 당황스럽다.

-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건 무슨 뜻인가.

일부 부채를 갚아 경매가 중단됐고, 엄연히 제 소유 부동산이기 때문이다. 시간 차이로 법원 공시가 삭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군가 기사를 쓴 것같다. 이런 중차대한 내용을 기사화 할때는 저한테 한번쯤 확인을 해보고 써야하지 않나. 사실관계가 잘못된 기사이니 정정보도를 요구할 계획이다.

- 이전에도 소유 부동산이 경매에 나온 적이 있지 않나.

맞다, 사실 그때도 엄청 힘들었다. 그 일로 연기활동에 매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아직도 빚이 물려있긴 하지만 현재 큰 문제는 없다.

- 배우자와 장모님이 소유한 논현동 빌라는 어떤 상태인가.

경매 개시 결정을 받은 게 맞다. 채무 채권 관계가 복잡해 현재 비어있는 상태이며, 장모님은 제가 모시고 살고 있다.

- 경제적 어려움이 활동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닌가.

알다시피 누구나 일이 한번 꼬이면 연쇄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그럴수록 본연의 연기 활동에 매진할 각오다. 경제적인 문제는 일시적이지만 연기는 배우의 평생 목표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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