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버닝' 신예 전종서 키워드, 94년생·연기경험 없는 휴학생
입력: 2017.09.12 00:00 / 수정: 2017.09.12 00:00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에 연기경험이 전무한 신예 전종서가 캐스팅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종서는 94년 생으로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휴학 중에 버닝 오디션을 통해 이창동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마이컴퍼니 제공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에 연기경험이 전무한 신예 전종서가 캐스팅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종서는 94년 생으로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휴학 중에 '버닝' 오디션을 통해 이창동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마이컴퍼니 제공

[더팩트|권혁기 기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제작 파인하우스필름)에 캐스팅된 신예 전종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종서는 9월 중순 크랭크인 예정인 '버닝'에서 주인공 종수(유아인 분)의 고향친구이자 그가 사랑하는 여자 해미 역을 맡게 됐다. 이창동 감독은 지난 수 개월간 오디션을 통해 원석과도 같은 전종서를 발굴했다. 전종서는 '버닝'이 데뷔작인 완벽한 신인이다.

'버닝' 측 관계자는 11일 <더팩트>에 "출연작이 전무한 전종서는 현재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휴학 중"이라며 그가 1994년 생임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종서 측은 이창동 감독 작품 캐스팅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알아봐준 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해 하더라.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버닝 연출 소식이 전해졌던 이창동 감독은 시나리오 다듬기를 거듭해 1년이 오는 9월 중순께 크랭크 인 예정이다. 버닝에는 유아인과 신예 전종서가 출연을 확정했으며, 스티브 연이 물망에 올랐다. /더팩트 DB
지난해 '버닝' 연출 소식이 전해졌던 이창동 감독은 시나리오 다듬기를 거듭해 1년이 오는 9월 중순께 크랭크 인 예정이다. '버닝'에는 유아인과 신예 전종서가 출연을 확정했으며, 스티브 연이 물망에 올랐다. /더팩트 DB

'주목받을 신인'으로 예고된 전종서는 '아가씨'(감독 박찬욱)의 김태리와 닮아 있다.

김태리는 1990년 생으로 경희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시절 연극 동아리에 가입하며 연기를 처음 접했다. 졸업을 앞두고 무작정 대학로 극단 '이루'에 입단했으며 이후 각종 단편영화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왔다. 지난해 1500:1의 경쟁을 뚫고 '아가씨' 숙희 역을 따내며 첫 상업 장편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전종서와 김태리가 닮았다는 이유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배역을 따냈다는 점, '아가씨'가 박찬욱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이고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시' 이후 8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작품이라는 점, 또 '아가씨'와 '버닝' 모두 높은 수위의 노출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전종서는 연기 전공자이자 어떤 단편영화에도 출연한 이력이 없다는 것이다. 과연 전종서가 김태리처럼 화려한 신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버닝'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택배기사 종수, 재벌 남성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재벌 남성 벤 역할에 배우 스티브 연이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 캐스팅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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