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미래의 신부 송혜교와 2세 계획에 대해 "우선 결혼부터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
송중기 "결혼으로 인기 잃어도 결혼 결심할 만큼 송혜교 사랑해"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송중기(32)가 예비신부 송혜교(36)와 2세 계획에 대해 밝혔다.
송중기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팔판동 카페에서 진행된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공동제작 필름케이)에서 호흡을 맞춘 김수안과 같은 딸은 어떠냐는 질문에 "물론 (김)수안이 같은 딸이면 당연히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송중기는 "2세를 생각해 본 적은 없고 송혜교와도 그런 얘기를 나눠보지는 않았다"며 "우선 결혼부터 잘 해낼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결혼으로 인기가 시들 것에 대한 부담에 대한 속내도 밝혔다.
송중기는 송혜교와 결혼에 대해 "사랑하기 때문에 결심하게 됐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더팩트DB |
송중기는 이에 대해 "제 직업이 대중에게 사랑을 받아 인기를 얻고 평가를 받는 직업이라 신경 쓰지 않을 수는 없다"면서 "그래도 그것보다 중요한다는 판단 때문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오는 10월 마지막 날 결혼한다.
한편 26일 개봉된 '군함도'는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 분)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분), 그리고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칠성(소지섭 분), 일제 치하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온 말년(이정현 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황정민, 송중기 등 출연진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했다. 송중기는 극 중 광복군 특수부대인 OSS 요원 박무영으로 활약했다. /영화 '군함도' 스틸샷 |
송중기는 극 중 광복군 특수부대인 OSS 요원 박무영으로 활약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군함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송중기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매니저에게 바로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을만큼 시작하기 전부터 영화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중기는 "일단 시나리오가 재미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반적인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줄 류승완이라는 연출자에 대한 믿음과 남들에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 될 것 같다는 판단도 한몫했다.
박무영이란 캐릭터에 대한 송중기의 생각도 당연히 궁금하다. 송중기는 "황정민과 김수안, 소지섭과 이정현이라는 인물관계 속에서 무영만 상대역이 없지만, 사실 표면적인 인물구도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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