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대마 논란, 해명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때아닌 대마 논란에 휩싸였다. 발단은 구하라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한 한 장의 사진이다.
구하라는 26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요거 신맛 난다 맛이 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말아서 피우는 담배로 보이는 물건을 손에 쥔 구하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문제는 해당 물건이 단순한 담배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진 속 물건이 필터 담배와 달라 대마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논란에 대해 D 법무법인 조대진 변호사는 "호기심어린 내용을 SNS에 올리는 행위는 올렸다고 해서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가인이 대마권유했다는 사실을 SNS에 고백했을 때처럼 유명 연예인이 올린 글이나 사진이 사회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인 경우엔 경찰이 확인과정을 거칠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해당 사진은 대마냐 담배냐 등을 놓고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구하라는 같은 날 맑은 하늘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롤링타바코입니다. 신기해서 찍었던 거예요.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모두 더위 조심하세요"라고 해명했다. 1991년생인 구하라는 흡연을 해도 무방한 나이지만 카라 시절부터 청조한 이미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롤링타바코는 연초와 필터를 구입해 직접 말아 피우는 형태의 담배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