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김옥빈 "8년 만에 칸, 자주 올 수 있을 줄 알았다"
  • 권혁기 기자
  • 입력: 2017.05.11 12:01 / 수정: 2017.05.11 12:01
배우 김옥빈이 영화 박쥐 이후 악녀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소감을 밝혔다. /더팩트 DB
배우 김옥빈이 영화 '박쥐' 이후 '악녀'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소감을 밝혔다. /더팩트 DB

신하균 "저는 못가지만 기쁜 소식에 기분이 좋았다"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김옥빈이 칸 초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제작 앞에 있다) 제작보고회에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 소감을 묻자 김옥빈은 "'박쥐' 때가 22살 때였는데 그 때는 너무 어려서 칸 영화제가 크고 대단한 영화제인지 몰랐다"며 "자주 올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 때 이후 8년이 지났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에 4박 5일로 가는데 잠을 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옥빈과 함께 '박쥐' 이후로 칸에 부름을 받은 신하균은 "저는 가지 못한다. 안타깝다"면서도 "물론 기쁜 소식이다. 우리 영화가 전 세계에 소개된다는 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성준은 "재미있을 것 같고 설레지만 불안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김서형은 "(칸 진출 소식을 듣고)눈물이 날 정도로 실감이 나질 않았다. 내 영화가 간다는 게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 분)가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돼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살기 위해 죽여야만 하는 '킬러 숙희' 앞에 그를 킬러로 길러낸 남자 중상(신하균 분)과 숙희 곁을 맴도는 의문의 남자 현수(성준 분)가 등장하고 엄청난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 오는 6월 초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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