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 성희롱 유명 유튜버 A씨, 사과 방송에도 '고소 진행'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가수 아이유가 칼을 빼들었다.
아이유의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11일 회사 법무팀에 아이유를 성희롱한 유튜버 관련 고소장 접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튜버 A씨는 5일 방송에서 '아이유와 반겨견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는 채팅에 "당연히 아이유지"라며 "아이유는 대줄 수 있잖아" 등의 성희롱을 일삼았다. 해당 내용이 성희롱 임을 시청자가 지적하자 그는 "영광이다"며 "고소하면 아이유 한 번 만날 수 있잖아. 법적 공방 펼칠 수가 있잖아"라며 오히려 반기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11일 유튜버 A씨는 사과 방송을 올렸다. 사과방송에서 그는 "오해다"며 "자신의 방송이 이런 '컨셉'으로 가고 있는거다. 섹드립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유를 너무 좋아해서 그랬다"며 "이 영상보고 오해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사과 방송 직후에도 "선처는 결코 없을 것"이라며 "사과를 한 유튜버의 태도가 더 화가 날 수준"이라고 강경대응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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