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크리스마스의 대표곡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부른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크리스마스 날 거짓말처럼 숨을 거뒀다.
25일(현지시각) BBC 등 현지 매체는 조지 마이클이 향년 53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세간의 의심을 받던 자살이나 약물 중독이 아니며 병사라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특별히 의심할만한 외상은 없다"고 병사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유족들은 조지 마이클의 사망에 "어렵고 슬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조지 마이클의 친구 엘튼 존도 그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엘튼 존은 "깊은 충격에 빠졌다. 가장 친절하고 관대한 영혼을 가진 훌룡한 동료 아티스트를 잃었다. 그의 가족, 팬들과 슬픔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지 마이클은 2011년 폐렴 증세로 입원한 뒤 콘서트 등 공식활동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조지 마이클은 폐렴으로 인한 '기관절개술' 등 각종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