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백지영♥정석원, 다시 찾아온 축복에 쏟아지는 축하
  • 윤소희 기자
  • 입력: 2016.10.13 11:14 / 수정: 2016.10.13 11:14


정석원♥백지영 부부. 배우 정석원(왼쪽)과 가수 백지영 부부가 13일 임신 8주 차인 사실이 알려졌다. /더팩트 DB
정석원♥백지영 부부. 배우 정석원(왼쪽)과 가수 백지영 부부가 13일 임신 8주 차인 사실이 알려졌다. /더팩트 DB

'임신 8주 차' 백지영, 한 번 아팠기에 더 반가운 소식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 부부가 한차례 아픔을 겪은 후 다시 예비 엄마·아빠가 됐다. 조심스러운 시기에 콘서트까지 취소했지만 둘을 향한 축하와 응원은 이어지고 있다.

백지영이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다. 소속사 뮤직웍스 관계자는 13일 오전 <더팩트>에 "현재 임신 8주차가 맞고, 아쉽지만 건강을 위해 전국투어 콘서트는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관객과 약속인 공연을 계속하고자 했으나 임신 초기의 중요한 시기에 긴 러닝타임 동안 이어지는 노래와 춤을 소화하기에는 무리를 느꼈고, 지난 8일 대구 콘서트 직전 직접 소속사에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역시 기쁜 소식에 콘서트 강행을 극구 말리며 중단을 확정 지었다.

유산에 대해 털어놓는 백지영. 백지영은 지난 2013년 임신 4개월 차에 갑작스레 아이를 잃은 아픔을 겪은 바 있다. /SBS 제공
유산에 대해 털어놓는 백지영. 백지영은 지난 2013년 임신 4개월 차에 갑작스레 아이를 잃은 아픔을 겪은 바 있다. /SBS 제공

부부는 지난 2013년 임신 4개월 차에 갑작스레 아이를 잃은 아픔을 겪었다. 백지영은 마음을 추스른 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다'에 출연해 직접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임신 당시의 행복한 감정을 표현한 후 이내 유산에 대해서도 말했다. 백지영은 "운동으로 몸무게 조절을 하며 아이를 만날 준비를 하는데 감염 때문에 유산이 됐다. 감염 경로는 병원 의사도 알지 못하더라"고 가슴 아픈 이야기를 털어놨다.

유산의 아픔으로도 충분히 힘들었을 부부에게는 악플이 더 큰 고통을 줬다. 백지영은 "악플을 보는데 백지영의 신곡이 나왔다더라. '위대한 유산'이라는 제목이고 피처링은 정석원이라는 내용이었다. 화가 났다가 우울해지고 그 사람의 얼굴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후 백지영 측은 악성 댓글 및 루머 유포자들을 고소했고 법적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예비 엄마 백지영. 백지영(사진)과 정석원 부부의 임신 소식에 소속사와 누리꾼, 관객 등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남용희 인턴기자
예비 엄마 백지영. 백지영(사진)과 정석원 부부의 임신 소식에 소속사와 누리꾼, 관객 등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남용희 인턴기자

그로부터 3년이 지나고 2016년, 새 생명이 부부를 찾아왔다. 마음의 상처가 컸던 두 사람인 만큼 부부는 물론, 주변인들도 조심하는 분위기다. 기쁨 역시 배가됐다. 소속사 측은 "임신 소식에 회사 내에서도 엄청난 축하를 보내고 있다. 다들 정말 좋아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일방적인 콘서트 취소지만 관객들 역시 콘서트보다는 백지영을 향한 축하와 그의 건강에 대한 걱정을 먼저 드러냈으며 누리꾼들 역시 임신 소식에 진심을 다한 축하를 건네고 있다. 많은 이들의 응원과 축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부가 몸도 마음도 잘 챙겨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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