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연, 눈물의 대상 소감 "염치 없이 감사히 받겠다"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배우 김소연이 대상을, KBS2 '태양의 후예'가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7일 오후 5시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제9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의 2016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열렸다. 오상진과 김새론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레드카펫 행사 후 본식이 시작됐다.
상의 포문을 연 건 서하준과 김새론이었다. 두 사람은 각각 JTBC '마녀보감'과 MBC '옥중화'로 남자신인상과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서하준은 시상식에 지각해 무대에 오르지 못했고 김새론은 MC석에서 무대로 옮겨가 상을 받았다.
올해의 스타상은 MBC '가화만사성' 김소연이, 글로벌 스타상은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재현의 몫이었다. 작가상은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연출상은 MBC '결혼계약' 김진민 PD의 품에 안겼다.

한류스타상은 JTBC '청춘시대'의 한승연, 핫스타상은 tvN '기억'의 이기우에게 돌아갔다. 한승연은 카라 멤버들에게 소감을, 이기우는 태풍 피해를 입은 경남도민들에게 응원의 뜻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OST상은 MBC '엄마'의 OST를 부른 인순이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공로상을 받은 임동진은 "공로를 쌓으라고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 공로를 열심히 쌓겠다"고 소감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남녀우수상은 KBS2 '태양의 후예' 조재윤과 MBC '내 딸 금사월' 박세영이 수상했고, 남녀최우수상은 SBS '닥터스' 장현성과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재현, MBC '내 딸 금사월' 백진희가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백진희는 벅찬 듯 울먹이며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특별상은 KBS2 '아이가 다섯' 소유진이 차지했다. 소유진은 제작진 및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더욱더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작품상은 KBS2 '태양의 후예'였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김재민 이사는 "김은숙과 김원석, 송중기와 송혜교 등 모든 스태프가 하나가 돼 가능한 일이었다"며 시청자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영예의 대상은 MBC '가화만사성'에서 활약한 김소연이 품에 안았다. 박신양과 송중기, 김래원을 제치고 대상의 주인공이 된 김소연은 눈물을 가득 머금고 "내 인생 이런 날이 또 있겠나 싶어서 염치 없게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제작진과 소속사 식구, 팬과 가족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 제9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주요 수상자 리스트
▲ 연기대상 = '가화만사성' 김소연
▲ 작품상 = '태양의 후예'
▲ 심사위원특별상 = '아이가 다섯' 소유진
▲ 여자최우수상 = '내 딸 금사월' 백진희
▲ 남자최우수상 = '닥터스' 장현성,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재현
▲ 여자우수상 = '내 딸 금사월' 박세영
▲ 남자우수상 = '태양의 후예' 조재윤
▲ 공로상 = 임동진
▲ OST상 = '엄마' 인순이
▲ 핫스타상 = '기억' 이기우
▲ 한류스타상 = '청춘시대' 한승연
▲ 연출상 = '결혼계약' 김진민
▲ 작가상 =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 글로벌 스타상 =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재현
▲ 올해의 스타상 = '가화만사성' 김소연
▲ 여자신인상 = '마녀보감' 김새론
▲ 남자신인상 = '옥중화' 서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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