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스타기상청] 정형돈 '무한도전' 하차, 먹구름 낀 방송가
  • 김민지 기자
  • 입력: 2016.07.31 05:00 / 수정: 2016.07.30 10:47

정형돈 무한도전 하차. 그는 정신적 부담감이 커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더팩트 DB
정형돈 '무한도전' 하차. 그는 정신적 부담감이 커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더팩트 DB

하차부터 부상까지, 장마철처럼 우중충한 연예계 날씨

[더팩트 | 김민지 기자] 이번 주 연예계 날씨는 유독 흐렸다. 정형돈은 정신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MBC '무한도전' 하차를 선언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엑소 카이는 콘서트에서 춤을 추다가 다리를 접질려 부상을 입었고, 방탄소년단 랩몬스터는 콘서트를 하다가 열사병으로 무대에 끝까지 서지 못했다. 데니안은 사기 피해를 입고 상대방을 고소했다. 반면 기쁜 소식도 있었다. 배우 김민재와 최유라 커플은 결혼을 발표했고 이지애는 예비 부모가 됐다.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더팩트>가 '스타기상청'으로 정리했다.

무한도전 출연진. 정형돈 하차 후 프로그램은 5인 체제로 진행돼 왔다. /MBC 제공
'무한도전' 출연진. 정형돈 하차 후 프로그램은 5인 체제로 진행돼 왔다. /MBC 제공

◆ 정형돈, 11년 만에 '무한도전' 하차

정형돈, '무한도전' 하차=정형돈(38)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결국 하차했다. MBC 측은 29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정형돈이 사실상 '무한도전' 복귀는 어렵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지난 9개월 동안 정형돈과 소통하며 그의 회복에 신경을 썼고, 그 역시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복귀를 결정한 정형돈에게 다시 정신적인 부담감이 찾아왔고 결국 복귀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제작진은 정형돈의 결정을 지지하고 그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3일 콘서트에서 퍼포먼스를 하다가 부상을 입은 카이. 카이는 이후 진행된 콘서트에서 무대 일부분만 참여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3일 콘서트에서 퍼포먼스를 하다가 부상을 입은 카이. 카이는 이후 진행된 콘서트에서 무대 일부분만 참여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엑소·방탄소년단, 건강 이상 소식에 팬들 '심쿵'

엑소 카이, 콘서트에서 다리 부상=그룹 엑소 카이(22·본명 김종인)가 부상을 당했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엑소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에선 카이가 일부 무대에만 참여했다. 그는 "저번에 콘서트 연습을 하다가 발목을 다친 적이 있지 않나. 이번에 춤을 추다가 똑같은 부위를 다쳤다. 응급실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고 인대가 다쳤다고 한다"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카이는 이번 주 진행되는 공연에도 일부 무대에만 참여했다.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열사병으로 공연 중단=방탄소년단 랩몬스터(22·본명 김남준)가 공연에 참여하다가 열사병으로 무대를 중단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랩몬스터는 지난 23일 '2016 방탄소년단 라이브 아시아 투어' 공연에 참여하다가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그는 더위와 산소 부족으로 인한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를 보였으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남은 무대는 6명의 멤버가 진행했다.

억대 사기 피해를 입은 데니안. 그는 경찰에 상대방을 고소했다. /더팩트 DB
억대 사기 피해를 입은 데니안. 그는 경찰에 상대방을 고소했다. /더팩트 DB

◆ 데니안, 억대 사기 피해…'흐림'

데니안, 지난해 1억 5000만 원 사기 피해=그룹 god 데니안(38·본명 안신원)이 억대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 소속사 박스미디어 관계자는 지난 28일 오전 <더팩트>와 통화에서 "데니안이 지난해 1억 5000만 원을 사기당해 상대방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데니안은 '채무를 변제해주겠다'는 김 모씨에게 1억 5000만 원을 줬지만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개인사라 더 자세한 부분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결혼 사실을 발표한 김민재(왼쪽)와 최유라. 두 사람은 10월에 결혼한다. /더팩트 DB
결혼 사실을 발표한 김민재(왼쪽)와 최유라. 두 사람은 10월에 결혼한다. /더팩트 DB

◆ 결혼부터 임신까지…★들 좋은 소식 가득

김민재♥최유라, 10월 결혼=배우 김민재(37)와 최유라(28)가 결혼한다. 김민재는 지난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만간 곧 결혼합니다. 10월이에요. 조만간 봐요. 결혼식은 안 합니다. 오셔서 막걸리 드시고 즐겁게 오랜만에 만난 분들과 대화 나누시고 가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약 4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지애, 결혼 6년 만에 임신=방송인 이지애(35)가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진행된 한류 연예 패션 매거진 '간지' 인터뷰에서 자신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10년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결혼한 그는 결혼 6년 만에 예비 엄마가 됐다. 그는 "임신 4개월 째다. 5월 23일에 처음 알게 됐다"며 기쁘다고 말했다. 아이의 태명은 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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