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사기 이어 성추행 혐의까지…'우상' 이주노의 몰락
  • 김민지 기자
  • 입력: 2016.06.27 11:55 / 수정: 2016.06.27 11:55

서태지와 아이들 전 멤버 이주노. 현재 그에게선 과거의 명성을 찾아볼 수 없다. /더팩트 DB
서태지와 아이들 전 멤버 이주노. 현재 그에게선 과거의 명성을 찾아볼 수 없다. /더팩트 DB

서태지와 아이들 이주노, 1990년대 톱스타의 씁쓸한 현재

[더팩트 | 김민지 기자] 서태지와 아이들 전 멤버이자 음반 기획자인 이주노(49ㆍ본명 이상우)가 이번엔 성추행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1990년대 최고의 톱스타였던 그는 연이어 좋지 않은 일에 휘말리며 '우상의 몰락'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노는 주말인 지난 25일 이태원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 두 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주노도 곧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급작스러운 소식에 대중은 놀라움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주노가 구설수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02년에도 서울 강동구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경찰은 그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성추행 혐의뿐만이 아니다. 이주노는 과거 사기 혐의로도 기소가 됐다. 지난해 8월 그는 지인 A 씨로부터 1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피소됐다. 이와 관련한 재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성추행 혐의에 휩싸인 이주노. 경찰은 이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팩트 DB
성추행 혐의에 휩싸인 이주노. 경찰은 이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팩트 DB

이주노는 지난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한 후 뛰어난 춤꾼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1996년 팀이 해체한 후 음반제작자로 변신한 그는 영턱스클럽을 키워내며 또 다른 분야에서 성공하는 듯하다. 그러나 뒤이어 진행한 사업이 실패하며 빛을 잃었고 성추행 혐의와 사기 혐의에 휩싸이며 몰락하게 됐다.

이제 그에게선 좀처럼 과거의 명성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는커녕 좋지 않은 면모를 보여주는 탓이다. 특히 서태지와 아이들로 함께 활동하며 그와 같은 인기를 누린 서태지와 양현석은 각각 가수와 연예기획자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을 떠올리면 더욱 씁쓸하다.

이와 관련해 한 가요 관계자는 이날 <더팩트>에 "참 안타깝다. 능력 있는 친구인데 왜 자꾸 구설수에 올라 재능을 썩히는지 모르겠다"며 유감스러워했다.

breeze52@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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