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과 악플사이] 아이유 열애 인정…"레옹은 박명수 아닌 장기하"
  • 김경민 기자
  • 입력: 2015.10.10 05:00 / 수정: 2015.10.08 21:24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누리꾼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누리꾼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아이유 장기하 가수 커플 탄생. 가수 아이유(오른쪽)와 장기하가 공식적으로 연인 사이를 인정했다. /더팩트 DB
아이유 장기하 가수 커플 탄생. 가수 아이유(오른쪽)와 장기하가 공식적으로 연인 사이를 인정했다. /더팩트 DB

◆ 아이유-장기하, 벌써 2년 된 커플 '인정'

또 한 명의 국민 여동생이 만인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여인으로 거듭났습니다. 가수 아이유(22)와 장기하(33)가 열애 사실을 공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스타들의 열애 인정은 늘 놀랍지만, 아이유-장기하 커플은 11살의 나이 차이에 평소 예상하지 못한 조합이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아이유는 8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열애를 인정한 후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렸는데요. 그는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 미리 얘기하지 못한 것도 미안하다"고 팬들을 챙겼습니다.

또 "(장기하와)만난 지 2년 가까이 돼 간다.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내가 첫눈에 반했다.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 친구다. 좋고 싸우고 섭섭해 하고 고마워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고백했습니다.

이어 "수천 번 시뮬레이션을 돌린 상황인데도 막상 닥치니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나는 당장의 내 일을 씩씩하게 하고 잇겠다. 나 때문에 오늘 하루 힘들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말했죠.

이후 장기하 역시 팬카페에 "사이좋게 잘 만나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아이유와 지난 2013년 10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히며 "아주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다. 힘들 때 가장 큰 의지가 되어주는 마음 따뜻한 벗이고 살아가는 데 있어서나 음악을 하는 데 있어서나 배울 게 정말 정말 많은 친구"라고 애정을 듬뿍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누리꾼은 "헐. 진심 이건 상상도 못했다(pky9****)" "소름 돋았다. 난 콜라보 하는데 제목으로 장난치는 줄 알았다(ysss****)" "2년?!!!!!!!!(secr****)" "레옹의 주인공은 박명수가 아닌 장기하였네(wown****)" "연예계는 참 신세계야(whdl****)" "거부감 없는 잘 어울리는 커플(10tt****)" "2년 동안 티가 안 났다는 거에 한번 놀라고 아이유가 먼저 고백했다는 거에 두번 놀랐다(ddol****)" "아이유 수지 설리 등 진짜 어리고 멋있는 남자 만날 줄 알았는데 다 나이 차이 많이 나고 의지할 사람을 찾는 듯(jooh****)" 등 놀랍다는 반응으로 들썩였습니다.

한그루 의붓형제와 갈등. 배우 한그루가 의붓형제들의 이력으로 엄친딸 이미지를 쌓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배정한 기자
한그루 의붓형제와 갈등. 배우 한그루가 의붓형제들의 이력으로 '엄친딸' 이미지를 쌓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배정한 기자

◆ 한그루, 경사 전 가족사 논란? '엄친딸' 이미지 '와르르'

배우 한그루가 때아닌 가족사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엄친딸' 가족 이력으로 엘리트 이미지를 만들었던 그의 배경이 의붓남매의 이력으로 밝혀지면서 실망 담긴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그루는 8일 소속사의 입을 빌려 "(의붓) 언니 오빠가 어떤 이유로든 상처를 입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부터 전하고 싶다"며 "그동안 기사화됐던 나의 '명문대 언니 오빠'는 피가 섞이지 않은 양 언니 오빠"라고 공개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어릴 적 부모가 이혼하고 어머니를 따라 초등학교 때부터 새아버지 손에 자랐고, 초등학교 때 잠시 의붓남매와 한집에 살았지만 곧 떨어져 살았습니다.

그는 "데뷔 후 인터뷰 때마다 형제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없다고 했을 때 혹시 언니 오빠가 기사를 보면 기분 나쁘지 않을까 생각해 형제 관계를 언니 두 명에 오빠 한 명이라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죠. 이어 "결론적으로 그 인터뷰로 인해 '엄친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된 건 사실이다. 그 기사를 통해 언니 오빠가 상처를 받았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는 한그루가 의붓언니에게 보낸 장문의 사과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돌아선 여론은 차갑기만 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결혼 소식을 밝히며 그를 향한 관심이 뜨거웠던 터라 이번 논란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번 논란은 한그루의 의붓남매 중 한 사람이라고 지칭한 누리꾼이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한그루는 제 친동생이 아닙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는데요. 이 누리꾼은 자신이 한그루의 기사에서 항상 언급되는 명문대 출신 형제 가운데 한 명이라고 밝힌 뒤 "한그루와 전혀 혈연적인 관계가 없다"고 밝혔죠.

누리꾼은 "나 같아도 기분은 나쁘겠다(oria****)" "삼 남매 측은 본인들 친어머니가 키워주신 건데.. 자기 아빠랑 재혼한 집 딸이 자기네 학력을 엄친딸 이미지에 써먹은 거니... 좀 너무 이기적이네.. 그쪽의 상처를 후벼 파는(gogo****)" "이거 한그루 이미지 한방에 훅 갈 거 같은데‥‥ 차라리 애초에 밝혔으면 상관없는데 이제서야 밝히니까‥‥개인적으로 팬인데 안타깝네‥ 결혼 전에 뭔 일이야(dong****)" "얘기할 수도 있긴 있지,,, 근데 사전에 아버지랑 그 집 자식들이랑 논의 정도는 하고 내보내야 정상 아니냐? 그냥 언니랑, 오빠 있다 정도면 됐지(ykjh****)" "상처를 줄지 몰랐다니... 입장 바꿔 신중히 생각 좀 하지(ines****)" "결국엔 자기 띄우려고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을 판거네(mylo****)" "이건 빼도박도 못하게 한그루 잘못이지 의붓언니 생각하면 답 안 나오지(vv08****" "이런 편지는 조용하게 보내야지. 이것조차 언플로 보이네. 대응을 참 못하네(zose****)" 등의 의견을 내놨네요.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의혹 해명. 개그우먼 이경실이 남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신뢰를 보였다. /더팩트 DB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의혹 해명. 개그우먼 이경실이 남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신뢰를 보였다. /더팩트 DB

◆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의혹 벗고자 나서

개그우먼 이경실이 남편의 성추행 의혹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유명 개그우먼의 남편이자 사업가로 알려진 A 씨가 강제 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여러 추측성 기사가 나왔는데요. 이경실이 직접 자신의 남편임을 밝히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경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지난 8월 18일 이경실의 남편 최명호 씨는 고소자인 A 씨와 A 씨 남편을 포함한 지인 6명과 술자리를 가졌다. 오전 3시쯤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헤어지게 된 최명호 씨는 기사가 동승한 상태에서 자신의 차로 다른 지인 부부와 B 씨를 바래다줬다"고 상황을 알렸습니다.

또 "최명호 씨가 B 씨를 강제로 차에 태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당시 B 씨가 B 씨 남편과 다툼 끝에 뺨을 때렸고, 화가 난 B 씨 남편이 먼저 택시를 타고 떠나자 다른 지인 부부 남편이 건너와 B 씨를 최명호 씨 차에 태운 것"이라고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이어 "분당 쪽에 지인 부부를 내려주고 강남에 있는 B 씨의 자택까지는 불과 10분 정도의 거리"라며 "술을 마시면 잠이 드는 최명호 씨는 다음 날 B 씨가 보낸 항의 문자에 차 안에서의 기억이 없는 상태라 혹시 실수를 했으면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내게 된 것이다. 하지만 B 씨는 10년간의 관계를 이런 저버리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예의로 사과한 것이지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그것에 대해 사과한 것은 아니다"고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죠.

아직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러한 의혹에 휘말린 것만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누리꾼은 "블랙박스가 없다는 게 찝찝하네. 이경실 씨가 안됐네(ipak****)" "득은 없고 실만 있지. 이경실도 남자 복이 없는 건지 인생 참 꼬이네(gogo****)" "뭐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이 있을 수도 있는 거지 남에 가정사에 끼지 맙시다(gksw****)" "20년 차이 나는 부부? 읽고 보니 B 씨도 정상은 아닐 듯~ 남편 뺨도 때렸다니 헐(pils****)" "일단 이경실 씨가 안됐네요. 남편분 술버릇 나쁜 거 방송에서 살짝 언급한 게 생각나던데... 어쨌든 주사 고치기 힘들던데 안타깝네요. 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속상하실 텐데. 하지만 남편분 말만 듣지는 마시길(mail****)" "이경실은 한 발짝 물러나 있어야지 무조건 남편믿는다? 이건 아니지(coll****)"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인데 남편복은 지지리도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lko6****)" 등의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네요.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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