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전드' 톰 하디, 1인 2역 연기…"즐거운 도전"
할리우드 배우 톰 하디(38)가 1인 2역을 맡은 영화 '레전드'가 올겨울 국내 관객을 만난다.
수입사 ㈜퍼스트런은 16일 영화 '레전드'(감독 브라이언 헬겔랜드)가 오는 12월께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레전드'는 복서 출신으로 갱스터가 돼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영국 런던을 장악했던 실제 쌍둥이 형제 론 크레이, 레지 크레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톰 하디가 이 두 명의 인물을 모두 연기한다. 앞서 하디는 이번 영화 출연에 대해 "굉장히 기대를 하고 출연한 작품"이라며 "즐거운 도전이었고 이번 연기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시험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레전드'에는 하디 뿐만 아니라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풋풋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이름을 알렸던 태론 에거튼을 비롯해 '폼페이: 최후의 날'의 에밀리 브라우닝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데이빗 듈리스 등이 출연했다. 'L.A. 컨피덴셜' '미스틱 리버'의 시나리오로 인정받은 브라이언 헬겔랜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레전드'는 지난주 영국에서 개봉하자마자 역대 9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토어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더팩트ㅣ서다은 기자 wom9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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