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지효, 파격적인 베드신에 대한 생각은?
송지효
배우 송지효가 '쌍화점'을 촬영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털어놨다.
송지효는 2009년 씨네21 인터뷰에서 2008년 개봉한 영화 '쌍화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인터뷰에서 송지효는 "촬영하다 도망치고 싶었던 적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왜 없었겠냐. 매 순간 참기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어 송지효는 "감독님이 자연스럽고 특별한 걸 원하셨다. 촬영할 때마다 하늘과 땅을 몇 번씩 오가야 했다"며 "그 중간 진실한 지점을 찾는 데 있어서 다른 배우들은 과거 경험 때문에 비교적 쉽게 해결했지만,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송지효는 당시 파격적인 베드신에 대해 "영화 속 여러 차례 베드신 안에는 서로 모를 때의 어색함도 있고, 이끌림도 있고, 주체할 수 없는 격한 욕망도 있다. 감독님이 베드신을 가까이 촬영한 것도 이런 감정을 담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지효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계약 만료와 소속사 대표와 결별 소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더팩트 ㅣ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