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형탁 도라에몽 집착 이유 '눈길'
심형탁
배우 심형탁이 도라에몽 집착 이유를 밝혔다.
7일 SBS '썸남썸녀'는 새로 이사한 심형탁의 새 집을 공개했다. 강균성과 서인영은 심형탁의 집을 찾아 심형탁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만났다.
심형탁의 어머니는 "심형탁은 어렸을 때 어떤 아들이냐"는 질문에 "어릴 때는 착하고 부모 말에 무조건 복종하는 아들 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심형탁 어머니는 "어릴 때는 제가 너무 일찍 결혼을 해서 자기가 뭐든지 가지고 싶은것 같지 못했다. 옛날부터 (장난감을) 진짜 좋아했는데 작년 재작년 까지는 집안 일으키려고 잘 사지 못했다. 그런데 여유가 생기니깐 '갖고 싶은 게 있는데 이제 좀 사도 될까'하고 허락을 맡더라"고 아들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심형탁 어머니는 "지금도 돈 만원이 되게 자기한테는 큰돈이다. 어릴 때부터 검소하게 돈을 여유있게 쓰지 못해서 돈 만원이 큰돈이다"며 "그래서 부모님으로서 마음이 아프다. 제 가정의 어려움을 혼자 겪으면서 속으로 말도 안하고 그냥 항상 부모 앞에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말을 했지만 자기 속을 많이 썪었다"고 가난 때문에 일찍 철이 든 아들에 미안함을 전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불거지게 했다.
심형탁 아버지 역시 "진짜 힘든 세월을 견디고 이렇게 산다는 게 참 마음이 찡하다"고 말했고, 심형탁은 "괜찮다. 내가 잘 해드릴게"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사진=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