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행 돌풍 비결? 전 세대를 만족시켜라
국내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쥬라기 공원'의 세대별 관전 포인트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쥬라기 공원'(감독 콜린 트레보로우)의 수입·배급사 UPI코리아에 따르면 영화는 10~30대 관객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지만 점차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쥬라기 월드'의 매력은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 속 상상 초월 볼거리이다. 물 속의 포식자 모사사우루스의 전무후무한 먹이쇼, 공룡계의 타조 갈리미무스가 떼를 지어 달리는 초원의 장관, 하늘 위의 지배자 프테라노돈의 인상적 비행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는 육해공을 망라하는 공룡의 존재가 화려한 볼거리를 만들어내고 막강한 스케일과 재미를 더하는 오락성도 인기를 얻는 포인트다.
여기에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공룡 인도미누스 렉스는 지금까지 '쥬라기' 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독보적 공룡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본편 속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22년 후의 모습으로 다시 등장해 재미와 향수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40대 이후 관객들은 '쥬라기 공원' 1편에 대한 오마주 장면이 22년 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매력적으로 어필되고 있다.
장엄한 음향 효과와 함께 '쥬라기 월드'로 들어가는 게이트가 열리는 장면, 두 어린 형제가 공룡의 습격을 받고 비명을 지르는 장면, 그리고 물가에서 공룡들이 떼를 지어 물을 마시는 장면 등 영화 속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추억의 오마주 장면이 등장한다.
한편 역대급 시리즈로 인정받으며 북미 흥행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쥬라기 월드'는 국내에서도 절찬 상영 중이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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