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신작 '아가씨', 일본 나고야서 촬영 시작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일본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17일 오후 영화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더팩트>에 "영화 '아가씨'가 지난 15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찬욱 감독, 배우 하정우 김민희 등이 참여한 촬영이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앞서 보도된 순 제작비 110억 원이 들어갔다는 것과 관련해선 "아직 제작비가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올드보이' '설국열차' '스토커'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한 시대극.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욕망을 담아낸 작품이다.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게 된 귀족 상속녀(김민희 분)와 그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사기꾼 백작(하정우 분), 상속녀 아가씨에게 심어논 하녀(김태리 분)가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김민희의 파격적인 러브신도 포함돼 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내년 상반기 개봉한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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