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화장'을 위한 열연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신작 '화장'이 다음 달 개봉한다.
9일 영화의 제작사 명필름은 '화장'이 다음 달 9일 개봉한다고 밝히며 주연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의 캐릭터 포스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화는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로 개봉 전부터 다양한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서 세 배우는 각자의 상황에 걸맞는 표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상무로 분한 안성기는 중후한 매력을 내뿜는 것과 동시에 특유의 깊이 있는 표정연기를 보여준다. '좋은 남편, 신뢰받는 상사 그러나 흔들리는 남자'라는 문구가 그를 묘사한다.
젊은 여인 추은주로 분한 김규리는 이번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과 색다른 매력으로 오상무를 유혹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메가폰을 잡은 임권택 감독 또한 "김규리가 이토록 예뻤는지 몰랐다"며 칭찬했다.
죽어가는 아내 김호정의 삭발 투혼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작품을 위해 삭발은 물론 혹독한 체중감량을 하는 등 몸사리지 않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화장'은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뉴라틴아메리카 영화제, 인도 케랄라 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어 상영을 마쳤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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