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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정-도경완 '러브 스토리'. 장윤정이 도경완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 사람은 처음 만나게 됐다. 이후 장윤정과 도경완은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 배정한 기자 |
장윤정-도경완 '러브 스토리'
장윤정과 도경완의 '러브 스토리'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도경완은 지난해 5월 '우먼센스'와 인터뷰에서 장윤정과 러브 스토리에 대해 세세하게 밝혔다.
도경완이 진행을 맡고 있는 KBS1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에 장윤정이 출연한 게 계기가 돼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
도경완은 방송을 마친 뒤 장윤정에게 "부모님을 연말 디너쇼에 모시고 가고 싶은데 티켓 문의를 어디로 하면 되냐"고 물었고 장윤정은 망설이지 않고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적은 쪽지를 건넸다고.나중에 전화를 걸고 나서야 장윤정의 개인 번호라는 걸 안 도경완은 깜짝 놀라 잠시 말문이 막혔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로부터 한 달 뒤 장윤정은 도경완에게 "친한 친구와 술 한잔하고 있는데 올래요"라고 물었고 그날 두 사람은 처음 사석에서 만났다.
장윤정은 이미 어머니와 갈등이 시작되고 있었던 때라 도경완에게 이런저런 속마음을 털어놨다. 장윤정은 나중에 도경완에게 당시 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그런 속마음을 털어놨는지 의문이라고 하기도 했다.
도경완은 장윤정의 아픈 사연을 듣고 '저 여자를 지켜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 일이 있은 후 장윤정과 도경완은 급격히 가까워졌고 비밀 데이트를 즐겼다. 다행이 겨울이라 모자며 목도리로 칭칭 감고 다녀 사람들이 잘 못 알아 봤다고 비밀 데이트 비법을 설명했다.
장윤정 도경완은 편한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사랑을 키워 나가 연애를 시작한 지 넉 달도 안 돼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열애 사실이 보도되기도 전이었다. 장윤정은 당시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도경완에 대해 "내가 싫어하는 면이 단 1%도 없는 남자다. 연하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듬직하다"고 자랑했다.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