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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희 작가가 '올해의 작가상'을 받고도 웃지 못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김태희 작가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너무 긴 수상 소감과 부적절한 인물 거론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김태희 작가, MBC 방송연예대상 캡처 |
김태희 작가, '라스' 규현으로 모자라 '무도' 전 멤버까지 논란에 함께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김태희 작가가 수상 소감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신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태희 작가는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 스타'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자신이 호명되자 무대 위로 나서는 김태희 작가의 의상은 영화제에 참석한 여배우를 떠올릴 만했다.
파격적 노출은 없었지만 뒤가 시원하게 트여 몸매를 드러내기 제격이던 원피스는 가슴 위와 다리 부분이 시스루 천으로 마감돼 있었다.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꽃다발과 트로피를 받은 김태희 작가는 '길고 긴'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맡고 있는 '라디오 스타'의 규현이 일반인 여자를 좋아한다고 알려졌지만 이제 스타도 좋다고 한다는 폭탄 발언으로 청중을 놀라게 했다. 거기가 끝이 아니었다. '지리하게' 이어진 수상 소감은 그가 예전에 맡았던 프로그램 '무한도전'까지 뻗어 갔다.
김태희 작가는 "특히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진 때가 기억이 난다"며 음주운전으로 자숙하고 있는 노홍철을 언급하는가 하면 "형돈 오빠를 (7년 전) 당시 (고백을) 거절했던 거 미안하다"며 유부남을 수상 소감에 끌어 들인 저의를 의심케 했다.
sseoul@tf.co.kr